홍남기 "데이터 고속도로·댐 구축…디지털 인프라 투자"
홍남기 "데이터 고속도로·댐 구축…디지털 인프라 투자"
  • 박영주
  • 승인 2020.09.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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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디지털 경제 인프라에 집중 투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속화된 디지털화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가 주최하고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한 '2020 디지털이코노미포럼' 개회사에서 "디지털 흐름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우리가 당면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G 초고속망 등 '데이터 고속도로'를 업그레이드하고 데이터의 수집·개방·활용을 가속화하는 '데이터 댐'을 구축해 디지털 생태계를 확실히 구축해 전(全)산업에 융합·접목시킬 것"이라며 "제도 개선 노력도 함께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 환경 속에서 취약계층이 괜찮은 일자리를 얻고 소외되지 않도록 고용·사회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하는 것에 정책적 역점을 두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사람투자,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 등을 크게 늘려나가고 있다"고 알렸다.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상생의 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 정부는 신산업 영역에서의 갈등 해결 메커니즘으로 당사자 간 한 걸음씩 양보와 필요시 정부의 중재적 지원 등을 통해 함께  더 큰 걸음을 내딛자는 '한걸음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경제-진정한 혁신을 이끌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포럼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에는 피터 디아만디스 싱귤래리티 대학교 학장과 앤드류 위코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혁신 국장이 연사로 나섰다.

디아만디스 학장은 "기술변화로 우리는 앞으로 10년 동안 지난 100년간 이룬 것보다 더 큰 부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코프 국장은 "물리적 이동과 관련된 자동차, 항공 등의 수요는 급감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위한 인터넷 기술 기반의 인프라 수요는 급증하는 등 코로나19가 구조적인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디지털 전환이 세계 경제의 회복을 견인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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