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이재명 22% vs 이낙연 21% '박빙'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이재명 22% vs 이낙연 21% '박빙'
  • 한주홍
  • 승인 2020.09.11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9월 둘째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22%의 지지율로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처음으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를 차지했던 지난 8월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표는 지난 조사(17%)보다 4%포인트 상승한 21%로 2위를 기록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 40%, 이 지사 28%로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이 지사에 대한 선호도는 남성 응답자(25%)가 여성(18%) 응답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30~50대에서 30% 내외의 지지율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남녀 모두 비슷했고, 광주·전라(43%), 민주당 지지층(40%)에서 특히 선호가 높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7월까지는 이 대표가 지지율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지만 지난달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들의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무소속 홍준표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야권 후보들은 모두 3%의 지지율을 받아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그 외 인물'이라는 응답은 6%, '무응답'은 43%였다.

한국갤럽은 "홍준표 의원이나 안철수 대표 등이 그나마 대선 출마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들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도 "대선까지 남은 기간동안 변동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 시점에서 유권자들은 '정권 교체'보다 '정권 유지'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에게 현 시점에서 2022년 대선 관련해 어느 의견에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은 47%로 조사됐다. 반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은 39%였다.

한 달 전인 8월 조사에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으로 인해 정권 유지론(41%)과 정권 교체론(45%)이 팽팽했다.

특히 지난달 정권 교체 쪽으로 기울었던 수도권과 중도층은 이번 조사에서는 양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지역(정권 유지 44%, 정권 교체 44%)은 두 응답이 같은 비율을 나타냈고, 인천·경기 지역(49% vs 36%)은 정권 유지 쪽 응답이 더 높았다. 중도층은 정권 유지 응답이 46%, 정권 교체 응답이 4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1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