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0가 한국교회 총회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장로교를 위시한 대부분의 교단들이 올해 가을 총회를 대부분 온라인을 활용하며,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
우선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 합동)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 통합)은 오는 21일 각각 총회를 개최한다.
예장 합동은 105회기 총회를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당일 5시간 총회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를 본부로, 전국 35개 가량의 교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기로 했다.
예장통합도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도림교회와 전국 37개 회집장소에서 온라인으로 연결해 제105회 총회를 진행한다.
예장 백석과 예장 고신, 예장 개혁과 예장 합신은 다음날인 22일 총회를 개최한다.
예장 백석의 경우 제43회 총회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총회본부에서 진행되며, 예장 고신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고려신학대학원 강당과 전국 23개 교회에서 제70회 총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다음달 6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회무를 처리키로 했다.
예장개혁과 예장합신은 2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각각 광주 혜성교회와 창원 벧엘교회에서 제105회 총회를 연다.
이밖에도 매년 9월 총회를 열었던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제110차 총회를 다음달로 연기했고, 매년 10월에 총회를 열었던 기독교대한감리회와 기독교한국루터회는 총회 개최 방안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다.
한편, 이번 가을총회의 안건으로는, '코로나 사태와 교회', '전광훈 목사',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