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60원대 진입…코로나 이후 8개월만
원·달러 환율, 1160원대 진입…코로나 이후 8개월만
  • 조현아
  • 승인 2020.09.18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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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기자 =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7.36p(0.31%) 오른 2413.53으로 출발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로 떨어졌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4.4원)보다 4.9원 내린 1169.5원에 출발했다.장초반 낙폭을 키워 1167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환율이 1160원대로 출발한 건 지난 1월23일(1167원) 이후 처음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실망감이 컸지만 제로금리 장기화 기조에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가운데 초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위안화에 원화가 연동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폭도 커지는 모습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가 재개된 가운데 중국이 위안화 강세를 용인하고 있다는 경계가 더해지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국내 증시 낙폭이 제한될 수 있는 점도 원화 강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0.31% 오른 2413.53에 출발했고, 코스닥지수는 0.48% 상승한 889.47에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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