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 선언…실감형 콘텐츠 육성에 3300억"
文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 선언…실감형 콘텐츠 육성에 3300억"
  • 안채원
  • 승인 2020.09.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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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경기 김포시 민간 온라인 공연장인 캠프원에서 열린 디지털뉴딜문화콘텐츠산업 전략보고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우리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한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콘텐츠 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김포 민간 온라인 공연장 '캠프원'에서 열린 문화콘텐츠산업 혁신보고회에 참석해 "우리가 가진 디지털 역량과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절호의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영화관, 콘서트, 드라마 제작 등 오프라인 영역에서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한발 앞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야 한다"며 "오늘 국민들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를 선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BTS가 빌보드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우리 콘텐츠 수출은 사상 처음 100억 불을 돌파했고, 코로나로 어려운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케이팝 음반 판매량은 42%나 늘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로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생태계를 더 크게 육성할 것"이라며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 선도 ▲디지털콘텐츠 기술 선도 ▲디지털콘텐츠로 따뜻한 포용 국가 선도 등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좀 더 과감하게 디지털콘텐츠를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온라인 전용 공연장 등 인프라 확충으로 중소기획사들이 K-팝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고 세계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어 "광화문의 과거-현재-미래를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한 '광화문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거대한 실감형 콘텐츠 체험공간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실감형 콘텐츠 육성에 총 3300억원 이상 투자해 가상현실, 증강현실, 홀로그램과 관련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겠다"며 "또한 한국판 뉴딜펀드로 디지털 콘텐츠 분야 투자를 활성화하고, 문화예술 실감서비스 기술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디지털 격차 해소와 디지털 공공콘텐츠의 확대, 디지털콘텐츠 관련 일자리의 확충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박물관, 미술관 작품과 도서관의 책을 디지털화와 증감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을 아우르는 핵심 기술 인력 1400명 양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반세기 우리 경제를 제조업이 일으켜 세웠다면 앞으로 100년은 문화콘텐츠가 국가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문화예술인, 기업, 국민 모두 힘을 모아 콘텐츠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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