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신앙과 일상의 자유 방해없는 방역 조치로 가야..”
소강석 목사, “신앙과 일상의 자유 방해없는 방역 조치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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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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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매체 기고문 통해, 코로나시대 신앙자유와 자율방역 병행 피력
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코로나19에 따른 정부당국의 교회에 대한 편중적 조치에 대해 우려하며 ‘신앙의 자유와 자율 방역권을 병행하자’는 의견을 피력했다.

소강석 목사는 25일 모 일간 매체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방역 당국의 강제적 방역 조치는 반드시 자율적 생활방역의 흐름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해당 기고문에서 먼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는 지난 21일 사상 처음으로 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온라인 화상 총회를 치렀는데 ‘왜 화상 총회를 하느냐. 언제까지 예배를 제한해야 하느냐. 정부에 너무 굴복하는 것 아니냐’는 항의를 받았다”며, “그에게 ‘우리가 하나님도 섬기지만, 이웃의 생명을 존중해야 할 의무도 있다. 우리 의견만 고집하다 보면 국민에게 교회가 너무 이기적인 집단으로 보이고 미움과 원성을 받을 수 있다. 지금은 종교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국민의 상처받은 마음, 분노, 원망을 누그러뜨리고 선교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나 역시 정부가 신앙의 자유를 너무 억압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일부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안타깝고 국민에게 송구한 일이지만 정부가 자꾸 교회만 타깃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어 소 목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예배는 치명적 타격을 받았고, 그러다 보니 교회에 편중된 행정, 정치적 방역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고 소회하며 “한국교회의 각 교단 총회까지 온라인 화상으로 한 것은 정부의 권력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국민보건을 지키고 이웃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제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이기에 정부도 장기적 방역을 준비하며 일상의 자유를 억압하지 않는 공존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소 목사는 정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치만을 좇는 일방적이고 강제적인 행정 조치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그는 “수치만을 너무 앞세워 국민의 일상을 단속하는 방역 쪽으로만 가면 안 된다”고 우려하며 “너무 지나치면 나중에는 교회뿐 아니라 국민도 자유와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저항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소 목사는 “코로나19는 분명 무시할 수 없는 감염병이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국민들이 기본적 자유를 빼앗기고 생존권이 박탈당하면서 ‘코로나 히스테리’ 현상이 폭발할 지경까지 왔다는 것이다”고 강조하며 “교회뿐만 아니라 인간의 자유권과 생존권 회복을 위해서라도 방역 당국의 강제적 방역 조치는 반드시 자율적 생활방역의 흐름으로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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