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기독교 글로벌 컨벤션 2020’ 성료
‘자카르타 기독교 글로벌 컨벤션 2020’ 성료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0.10.06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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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한국교회 대표해 강의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대회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해 강연하고 있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지구촌 개혁주의와 복음주의 신학 목회 대회인 ‘자카르타 기독교 글로벌 컨벤션 2020(Global Convention on Christian Faith and World Evangelization; GCCFWE)’이 세계인의 열띤 관심을 받고 성료했다.

‘국제 개혁복음주의운동(Reformed Evangelical MovementInternational)’과 ‘스테판 통 국제 복음주의목회자회(Stephen Tong Evangelistic Ministries International;STEMI)’가 공동 주최해 열린 이번 대회는, 당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세계 84개국에서 3만여명이 등록했다.

특히 대회에서는 한국을 대표해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초청돼 지난 4일 강연을 펼치며 세계 기독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오정현 목사는 지난 2010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열린 ‘세계개혁주의협의회(World Reformed Fellowship;WRF)’ 총회 개회예배 설교자로 참석 이후 WRF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고 이번 집회에도 초청받게 됐다.

특히 사랑의교회는 지난해 중화권 교회를 위한 115기 CAL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8개국 2백여 명 목회자가 참석해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접목하는 계기를 마련, 이번 컨벤션 참석 역시 중국복음화 사역의 일환이었다.  

이날 오정현 목사는 한국교회가 가진 ‘기도 자본’, ‘말씀 자본’, ‘헌신 자본’에 관해 강연했다. 오 목사는 특히 삶으로 경험한 사역 이야기를 바탕으로 개척교회 사역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제자훈련 선교교회로서의 사명과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사역의 본질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정현 목사는 강연에서 이사야가 처한 상황이 낙관론을 펼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신적 개입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하시면 작은 자가 결코 작을 수 없으며 강국을 이루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오 목사는 코로나 시대 목회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어려울수록 기초로 돌아가야 하며 복음주의 교회가 흔들리지 않고 지켜야 할 핵심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 ‘성경의 절대적 권위’, ‘성령의 능력과 주권’, ‘거룩한 공교회의 중요성’, ‘세계 선교의 긴급성과 절박성’, ‘평신도 사역의 소중성’, ‘가정의 가치와 믿음의 세대계승’ 등에 관해 설교하며, 복음주의 교회의 핵심가치가 든든히 토대를 잡을 때 우리 앞에 당면한 종교 다원주의 유물론적 사상 이슬람 세력, 잘못된 기독교 내의 인본주의적 사상을 극복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대회 포스터
대회 포스터

특별히 오정현 목사는 “한국 땅에 복음이 전파된 지 130여년 만에 한국교회는 신실하게 복음을 선도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며 세계교회와 더불어 생명을 전하는 한국교회의 비전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희생과 헌신을 한 신앙 선대에 감사해야 하고, 후대는 신앙의 선대가 남겨준 헌신과 기도 말씀, 찬양의 자본을 살려야 한다”며, 믿음의 세대 계승 이른바 수선대후(守先待後)를 역설하고 “교회가 새로운 미래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코로나 사태 가운데서도 함께 재건의 결단을 견지하며 교회의 사명과 예배의 중요성을 잃지 않는 복음의 초심을 지켜나가자”고 권면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오 목사의 강연 후, 현지 목회자와 장로들 및 세계 성도들은 SNS를 통해 청취 소감을 피력했다.
 
청취자 중 한 성도는 “한국은 러시아, 중국, 일본의 손에 하루 아침에 없어질 나라였을 작은 나라였지만 기도하는 몇몇의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를 통한 믿음의 작은 자들에 의해 아시아에서 강력한 나라가 되었다는 내용이 나에게 뜻깊은 은혜가 되었다”고 남겼다.
 
또 다른 청취자는 “이민목회 디아스포라와 관련 된 메시지의 내용은 화교권 중국 디아스포라 및 심지어 유럽에서 미국으로 온 서구권 회중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고 했다.
 
그 밖에도 “사랑의교회는 아주 특별하고 독특한 위치에 자리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인도네시아인들과 화교들이 서양 유명한 신학자들 목사들 초청하여 듣는 분위기였는데, 개혁신학의 발달이 어떻게 교회 사역적으로 이어져 큰 영향력을 발휘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사역의 간증을 보여 준 메시지였다고 생각된다”는 청취자도 있었다.

주최 기관인 STEMI(Stephen Tong Evangelistic Ministries International)는1978년 설립됐으며 미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 지사를 두고 운영되고 있다. STEMI는 전임 사역자 양성을 위한 세미나와 집회를 개최하며 세계 여러 나라에 개혁신앙을 전파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한편, 대회의 주요 초청 강사로는 주강사인 세계적인 전도사 ‘스테판 통(Dr. Stephen Tong)’ 박사를 비롯해, 성경연구가이며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베들레헴침례교회 담임인 ‘존 스테판 파이퍼(Dr. John Stephen Piper)’박사, 작가이자 사회평론가인 ‘오스 기네스(Dr. Os Guinnes)’박사, 미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 신약학 교수 ‘카슨(D. A. Carson)’,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4대 총장을 역임했던 ‘피터 릴백(Dr. Peter A. Lillback)’박사, 스코틀랜드 개혁주의 신학자 싱클레어 퍼거슨(Dr. Sinclair B. Ferguson)박사 등 세계적인 기독교 석학들이 대거 초청돼 수준있는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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