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주축 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이·취임 예배 진행
사랑의교회 주축 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이·취임 예배 진행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20.10.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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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이사장 오정현 목사 이임 및 신임 이사장 이상복 목사 취임
이임하는 오정현 목사(좌측)와 취임하는 이상복 목사
이임하는 오정현 목사(좌측)와 취임하는 이상복 목사

예장 합동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지난 10월 6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언약채플강당에서 총회교회자립개발원 이사장 이·취임식과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이·취임식은 초대 이사장 오정현 목사가 이임하고, 신임 이사장 이상복 목사(광주 동명교회) 가 취임하는 자리였다.

이날 임기를 마친 초대이사장 오정현 목사는 이임사에서 “미래자립교회(미자립교회)를 섬기는 6년 동안 어떤 걸 ‘베푼다’, ‘수여한다’ 라는 개념을 갖지 않았다”고 고백하면서, “교회가 더 정화되고, 또 복음의 순수성을 회복한다는 것을 깊이 새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본류(총회와 전체교회)가 제대로 흐르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의 샛강(미자립교회)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내 마음의 소원은 한국사회가 경쟁구도로 가고 있는데, 한국교회는 경쟁이 아닌 미션구도로 가길 원한다”고 밝히고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형제교회들과 함께 사역하며 함께 승리하는 미션구도, 공교회성을 회복하는 성취구도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임 이사장 이상복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복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자립하는 모든 교회가 무엇을 줄 수 있을지, 어떻게 줄 수 있을지, 고민하여 더 많이 베풀 수 있는 그런 복된 교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주는 교회, 받는 교회 모두가 복된 교회가 되고, 그 가운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역사가 한국교회 위에 펼쳐질 것을 믿는다”고 밝히며 “함께 협력해주고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이·취임 예배에는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말씀과 축복을 전했다. 소 목사는  “오정현 목사의 바통을 이어받아 이상복 목사가 섬기게 되었는데, 오 목사가 교회자립개발원의 초석을 닦았다면 이제 이상복 목사는 더욱 견고하게 다지는 귀한 도약의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축복했다. 덧붙여 소 목사는 “우리 마음을 짓누르는 미래자립교회에 대한 걱정, 공적교회와 공적사역을 잘 갖게 되는 부담감, 이 모든 것들은 거룩한 강박증으로 나타나야 한다”면서 “미래자립교회를 새롭게 세우는 창조적인 고통이 되길 바라고, 교회자립개발원을 통한 세움의 역사, 회복의 역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총회를 대표해 감사패와 순금 기념 메달을 오정현 목사에게 전달했다.

한편, 중부권역위원장 오정호 목사를 비롯해 각 권역 위원장들의 영상축사도 이어졌다. 특히 오정호 목사는 “주님이 기뻐하시고 총회를 살릴수 있는 미래자립교회에 희망을 주는 교회자립개발원에 수년전부터 마음 모아왔다”며 “이상복 목사를 통해 총회, 교회자립개발원, 미래자립교회 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거룩한 회복을 이루어 영광스러운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을 믿는다”고 축하했다.

또 예장 합동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오정현 목사와 이상복 목사를 통해 어려운 미래자립교회들이 세워지는 역사가 한국교회에 일어날 것을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거룩한 형제애를 통해 총회 산하 주님의 교회를 크게 세워나가자는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의 비전에 다같이 마음을 모으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서울권역위원장 화종부 목사의 폐회기도로 감사예배를 모두 마쳤다.

한편, 예장 합동 총회교회자립개발원은,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최저생계비 지원과 목회역량 강화, 은퇴 목회자들의 노후 안정 등을 위한 비전을 세우며 지난 2016년 11월 오정현 목사 등 18명의 법인이사가 주축이 되어 정식 창립했다.  
 
특히 초대이사장 오정현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사랑의교회는 창립감사예배를 기념해 미자립교회 지원사업에 10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정했으며, 이후 사랑의교회는 약정 금액 10억을 넘어 30억 원 가량을 교회자립개발원에 제공하며 미자립교회 지원 사업에 헌신하기도 했다.

이에 교회자립개발원은 이러한 지원금을 토대로, 지난 4년 동안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401명에게 8억 2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하였고, 농어촌 미자립교회들과 연계한 농어촌 직거래장터를 개설하여 참가한 교회들에 큰 힘과 격려를 주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481개 미자립교회에 임대료 지원 사업을 펼치기도 했으며, 현장예배가 어려운 244개 미자립교회에 온라인 생중계 예배에 필요한 방송장비와 교육을 제공하기도 하는 등 미자립교회들의 자립을 돕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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