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문화계 위축…올해 공연·미술 분야 2646억 피해
코로나19로 문화계 위축…올해 공연·미술 분야 2646억 피해
  • 문광호
  • 승인 2020.10.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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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웅 기자 =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1~8월 중 공연 및 미술시장 분야 피해 금액은 26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인 고용 피해는 1260억원에 달했으며 국립예술단체의 상반기 공연건수는 작년 대비 73%나 급감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관련 문화예술분야 피해 추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공연 및 시각예술분야에서 총 2646억원(공연예술분야 1967억원, 시각예술분야 678억원)의 매출액 피해가 발생했다. 매출액 피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공연·전시 건수와 건당 매출액을 산정해 추정된 규모다.

예술활동현황 자료와 문화예술분야 신용카드 지출액 자료로 추정된 공연·전시 취소 건수는 각각 9683건, 1553건으로 건당 매출액은 공연이 2031만원, 전시가 4368만원으로 산출됐다. 같은 기간 공연예술분야와 시각예술분야 사업체에 발생한 고용감소로 약 747억원 규모의 일자리 축소가 발생한 것으로도 추정됐다.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을 기준으로 할 때 프리랜서 예술인의 고용피해는 588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예술인실태조사 모집단을 기준으로 할 경우 프리랜서 예술인의 고용피해는 126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외에도 문체부가 지난 5월 예술경영지원센터를 통해 실시한 공연예술분야 피해 전수조사(5333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운영상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기관이 82.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준비된 공연 2만5167개 중 잠정 취소된 공연은 1만3458개로 53.5%에 달했다.

피해분야는 준비된 공연 행사의 취소 연기(72.1%)가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정부 지원을 받은 경험이 없다'는 응답이 85.2%로 조사됐다. 정부의 지원을 받은 경우에도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이 78.8%로 나타났다.

또 김예지 의원실이 확보한 '국립예술단체의 전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공연건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연건수는 총 220건으로 작년 824건 대비 73%나 감소됐다.

김 의원은 "문체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직접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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