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16일까지 12세 이하·임산부 대상 독감 백신 34만분 공급"
질병청 "16일까지 12세 이하·임산부 대상 독감 백신 34만분 공급"
  • 강지은 임재희
  • 승인 2020.10.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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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기자 = 독감 예방접종 지원 사업 재개 이틀째인 14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만 12세 이하 등에 대한 무료 접종이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오는 16일까지 여유분 34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 공급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14일 "질병청 여유물량 34만도즈를 만 12세 이하와 임신부 대상 접종 물량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16일까지 의료기관에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보건소에서 관할 의료기관의 백신 공급 내역과 접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의료기관의 백신 접종률과 공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현재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독감 백신 접종을 하지 못했다는 글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독감 백신이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과 현재 독감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공유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접종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대상은 생후 6개월~12세 이하다. 13~18세의 경우 정부가 업체와 조달 계약을 맺고 각 의료기관에 백신을 공급해주지만, 12세 이하는 의료기관이 백신을 구매해 접종한 후 정부에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방역당국은 특히 12세 이하와 임신부 대상 무료 백신은 상온 노출에도 해당되지 않아 지난달 25일부터 접종이 재개됐음에도 물량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해서는 기관별 편차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일부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자체 조달하는 과정에서 기관별 편차가 발생해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 있다고 알고 있다"며 "이번 주까지 국가조달 물량 대부분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재차 밝혔다.

아울러 "보건소 자체 물량 일부를 삭감하고 지자체에서 우선 접종 대상자를 중심으로 지원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상온 노출과 백색입자 문제로 물량 일부가 회수된 백신의 폐기 여부와 관련해서는 "해당 물량에 대한 폐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처리 방안이 결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백색입자 문제에 따른 회수 건은 한국백신사 자진회수 결정에 의한 것으로 질병청이 폐기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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