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中엔 찍소리 못하더니 美엔 왜 시비?"
국민의힘 "민주당, 中엔 찍소리 못하더니 美엔 왜 시비?"
  • 최서진
  • 승인 2020.10.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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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웅 기자 = 이수혁 주미대사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에 주미대사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주미대사 국정감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해외 공관과 화상연결 국감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14일 민주당을 향해 "중국이 우리 아이돌 공격할 때는 찍소리 못하더니 가만히 있는 미국한테는 왜 시비를 거나"라고 비판했다.

야당 국회 정보위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미대사란 사람이 그 동맹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심각한 외교적 결례이자 문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반기를 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더 큰 문제는 집권당 원내대표란 사람이 한미동맹을 왜 성역화 하냐며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도 북미간 종전선언을 이끌어내기 위해 북한과 미국 모두에게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이 시점에 주미대사와 민주당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한미동맹 흠집내는 건 문 대통령에게도 누가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대사는 이미 지난 6월에도 '한국은 미중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나라'라는 발언으로 외교적 결례를 범한 바 있다"며 "반복되는 이 대사의 발언은 실수가 아닌 의도적으로밖에 볼 수 없으며 이러한 발언은 앞으로 한미관계에 부담이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전했다.

황 부대변인은 "그런데도 적극적으로 사태를 해결하고,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야 할 외교부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베를린 소녀상 철거문제, 중국의 BTS 한국전쟁 발언 관련 맹비난, 일본의 한중일 회담 불참 압박 등 숱한 외교적 현안에도 여전히 소극적인 대응으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숱한 외교적 난제들에 외교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본연의 역할을 다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은 지난 12일 이 주미 대사가 국정감사에서 "한국은 70년 전에 미국을 선택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70년간 미국을 선택하는 게 아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우리는 70년 역사의 동맹 및 미국과 한국, 역내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 동맹이 이룩한 모든 것을 극도로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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