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코로나19의 완화 조치로 인해 한국교회가 서서히 현장 예배를 회복해 가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제한적으로 나마 현장 예배를 시작했다.
사랑의교회는 18일 주일을 특별히 ‘새언약 주일(RE-COVENANT SUNDAY)’로 정하며, 보건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현장 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정부의 권고지침에 따라 예배당 본당에 일정 인원(좌석수 30%)을 유지토록 했으며, 온라인생중계예배를 병행했다. 6천5백석 본당에는 2천명 한도 내에서 거리두기 지침을 지켰고, 부득이 인원이 넘을 경우 부속예배실 등 5곳으로 안내했다. 성도들은 교회의 조치에 적극 협조하며 기쁜 마음으로 예배에 참석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날 ‘돌아오면 회복된다’는 (스가랴 8:1 ~8)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말씀에서 “현장예배가 복원되어 ‘새언약주일’을 맞게됐다”고 기뻐하며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교회 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하늘 문을 열어주셔서 메말랐던 영혼들이 다시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아울러 오 목사는 “우리가 방역지침을 잘 지키며 예배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고센땅이 되게 하시고 생명싸개를 통해 평안하게 보호하여 주실 것을 믿는다”고 전하면서, 이 땅의 치유와 한국교회의 완전한 예배 회복을 위해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며 기도를 이끌었다.
사랑의교회는 예방과 방역에 특별히 중점을 두고 있다.
교회는 고령자, 임산부 및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성도들을 비롯해, 가족과 주변에 진단검사 중인 성도, 해외 입국자 중 자가 격리 중인 성도들은 무조건 유튜브 채널과 ‘SaRang TV’를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온라인생중계예배에 참여하도록 철저히 안내하고 있다.
또한 교회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교회내에서도 철저히 준수토록 조치하며 본당 출입 인원에 제한을 두고 있고, 출입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부속 예배실로 안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QR코드 활용 입장과 마스크 필수 착용 등 교회출입 수칙을 성도들에게 미리 공지하여 협조를 당부하고 있으며, 성도들 역시 교회의 방역수칙 준수 권고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