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한국교회, 콘테츠개발원 및 태스크포스팀 구성 필요하다"
"코로나시대 한국교회, 콘테츠개발원 및 태스크포스팀 구성 필요하다"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20.10.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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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제16-3차 포럼 개최.. 박동찬 목사 ‘뉴노멀 시대, 뉴미니스트리’ 주제 발표

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 목사)이 포럼을 열고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한국교회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목회포럼은 22일 서울 서초동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제16-3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는 ‘뉴노멀 시대, 뉴미니스트리’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코로나시대를 넘고 있는 한국 기독교가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먼저 논점을 맞췄다.

박 목사는 발제에서 “앞으로 모든 것이 코로나와 함께 사는 뉴노멀, 새로운 일상”이라고 주지하며 “되는대로 흘러갈 것인지, 미래를 예측하고 적극적으로 준비해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화두를 던졌다.

이어 그는 “옛날에는 생각할 수 없는 온라인 처치, 인터넷 처치가 등장했고, 교회마다 방송국을 갖고 모든 교육 프로그램이 그 안에 다 들어간다”고 코로나 이후 교회의 모습을 지적하며 “네이버나 구글처럼 기독교 포털사이트가 만들어져서 각 교회의 좋은 프로그램 뽑아 나눠 주는 일을 해야 하며 교회 안에서도 콘텐츠 개발원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매스컴의 영향으로, 많은 교인들 안에 교회보다 이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의 변화가 왔고, 이기적인 삶의 방식에서 이타적인 삶의 방식으로 이동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교회가 앞장서 왔던 것으로,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박 목사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터넷 교회와 가나안 성도(교회 성도명부에 적을 두고 있지만 예배에 출석하지 않는 성도)가 증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교회 이미지가 바닥을 치고, 작은 교회가 줄어들고 이중직 목회자들은 늘어날 것” 등을 예상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 인해 가정경제가 어려워지고 그에따라 연쇄적으로 교회의 재정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며, 선교활동과 기독교NGO 등 연관기관이 점차 쇄락할 것으로 내다보며 “결국 빛을 잃은 교회, 인정받지 못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는 어두운 진단을 내놨다.

그러나 박 목사는 나름의 해결책도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현 상황에서 설명할 수 있는 신학화 작업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박 목사는 “코로나 사태 이후 예배란 무엇인가, 성만찬의 정의 및 집례 방법에 관한 신학작업, 교회 공동체에 관한 신학적 정의, 선교에 대한 신학화 및 새로운 방안 제시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방역과 관련해 ‘한국교회 안전 인증제도’도 제안했다. 그는 “카이스트와 협력해 방역 안전 프로토콜을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알리며 “이미 38개 교회에 방역을 해주고 세균의 수치를 데이터화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회에 ‘세이프처치’, ‘클린처치’ 마크를 붙여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음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질병 감염은 앞으로 우리를 계속 괴롭힐 것이기에 적극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 가운데 하나로 박목사는 한국교회 싱크탱크 구성을 제안했다. 박 목사는 “불교의 조계종 본부에는 인텔리한 인원 50여 명이 국가 예산을 활용하는 법을 연구한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1년에 템플스테이 등 불교계에 할당되는 예산이 수천억원이고, 전통사찰보존법이라는 것을 만들어 역사자료만 있으면 온 산을 누비며 증거를 찾고 복원을 추진한다”고 전하며, “한국교회도 적극적인 태스크 포스(task force)팀을 구성해 이와같은 폭넓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이상대 목사(총괄본부장)의 사회아래, 김희수 목사(부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박동찬 목사가 발제 한 뒤, 고명진 목사(대표)가 총평한 후에 정성진 목사(직전 이사장)의 마침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고명진 목사는 총평에서 “박동찬 목사의 강의에 감사드린다”고 찬사하고 “미래목회포럼은 계속해서 시대와 교회에 필요한 주제를 연구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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