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창조섭리에 위배되며 가정 파괴와 윤리적 해악의 가치로 지목돼 기독교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동성애 포함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한국교회가 전방위적 대응 및 본격적 활동을 선언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를 외치며 법 제정 저지를 위해 천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산하 ‘동성애·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본부(본부장 김희선 장로)’는 최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와 반대운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을 밝혔다.
김희선 본부장은 입을 빌려 밝힌 천만인 서명 운동본부의 적극적 행보로는, 우선 교단 및 몇몇 단체가 산발적으로 펼치고 있는 서명 운동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과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 캠페인이 교계만의 캠페인이 아닌 각계의 전방위적인 운동으로 확산토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부는 현재 차별금지법 반대운동을 개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교단 및 몇몇 단체들과 통합 활동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고, ‘국회 5단체’ 등 정계쪽과도 연합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아울러, 서명운동은 교단 및 선교단체와 큰 단체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가장 영향력이 크다고 볼수 있는 청소년 등 미래세대들의 동참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인들의 학술세미나도 최소 분기별로 개최해 동성애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해악을 알리고, 이를 통해 서명운동을 전국민적 운동으로 확산하는 등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본부는 정성진 목사를 지도목사로 하고 변호사 10여명이 참여하는 전문가 그룹을 이미 구성한 상태다. 천만인서명운동본부는 전문가들과 함께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위험성을 알리고, 각 당의 대표들도 만나서 입장을 전할 계획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문대통령의 공약이기에 기독교계와 서명운동본부는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만일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되더라도 본부는 국가권익위원회와 헌법재판소 등에 이의와 위헌 신청을 진행 할 방침이다. 따라서 천만인의 반대 서명은 상황에 따라 법제정 반대 주장에 대한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기에 본부는 이번 서명운동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희선 본부장은 “만약 국민 1천 만 명이 포괄적차별금지법을 반대한다는 서명이 확보되면, 이는 국민 여론에 대한 중요한 근거가 된다”면서 “이 여론은 청와대는 물론, 국회, 권익위 등도 함부로 무시할 수 없다. 더 이상 차별금지법안이 나올 수 없도록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해외에서도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며 “꾸준히 2~3년 하다보면 반드시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국회 5단체와 각 교단, 단체 등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서명운동 창구를 하나로 통합해 항구적으로 저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5단체는 동성애를 포함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한국교회의 현안 문제로 인식하고 올 연말쯤에 반대와 서명운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