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언론협회, 포럼 열고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 길을 찾는다
한국기독언론협회, 포럼 열고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 길을 찾는다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0.11.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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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30일 오후 2시 서울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코로나19 사태와 한국교회의 대응-한국교회 예배회복의 긴급성’ 주제로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하며 한국교회의 건강성을 지켜가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언론협회(이사장 강춘오 목사, 회장 문병원 국장)가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를 진단하며 길을 찾는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코로나19 사태와 한국교회의 대응-한국교회 예배회복의 긴급성’을 주제로 오는 11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한국교회 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한국기독언론협회가 18회째로 개최하는 포럼으로, 코로나 시대에 교회와 예배가 처한 위기를 진단해보고, 문제점이 무엇인지 점검해보는 한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응 방안도 모색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포럼은 특히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자율권 영역에 존재하는 종교와 신앙이 공적인 권력의 일방적인 통제로 인해 권리가 침해받는 현실과, 공공의 안전이라는 미명하에 강제되고 있는 권력에 대해 문제의식 없이 일방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기독인들의 무비판적 순응 현상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무엇보다, 정부와 방역당국의 법률을 동원한 현장예배 폐쇄 명령에 기독인들이 취해야 할 올바른 신앙적 자세가 무엇인지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논의해 보고, 전문가의 식견을 빌려 대책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포럼의 주제 강연자로는 한국장로교사학회 회장 김남식 박사가 나서게 되며, 전 KC대학교 총장 임성택 박사와 샬롬나비 사무총장 이일호 박사, 교회연합신문 발행인 강춘오 목사가 각각 의 주제를 들고 발제자로 마이크를 잡는다.

먼저 김남식 박사는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긴급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임성택 박사가 ‘코로나19와 비대면예배 및 온라인교회 고착화 문제’를, 이일호 박사가 ‘정부의 방역정치에 희생된 한국교회’를 주제로 주관을 이어갈 예정이며, 강춘오 목사는 ‘코로나사태 정부의 교회예배금지 행정명령에 대해’라는 주제 속에서 정부와 교회의 정도를 찾아가 볼 방침이다.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및 패널들과의 열띤 토론 순서도 마련돼 있다.

포럼에 앞서 진행하게 될 기념예배에는 협회 감사 김형원 장로의 사회아래, 윤광식 부회장이 기도하고, 설교는 순복음진주초대교회 전태식 목사가 전하며 축복과 은혜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과 관련, 발제에도 나서게 될 강춘오 이사장은 ‘초대의 글’에서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공동체로, 매 주일날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이루신 구원의 역사를 찬송하고 기도와 찬양과 말씀으로 교제하는 것은 초대교회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독교인들의 특권이었다”면서 “어떤 법률이나 권력도 기독교인들로부터 이 특권을 빼앗을 수 없다”고 설명하며 포럼의 논점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그러면서 “그러나 작금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돌자 우리 정부는 방역을 빙자해 교회의 예배를 일방적으로 금지시켰고, 온라인 예배라는 이름으로 교회의 예배가 실종됐다”며 “이에 포럼을 통해 한국교회가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논의코자 한다”고 밝혔다.

문병원 회장 역시 포럼과 관련 “한국기독언론협회는 건강한 한국교회를 지켜가기 위해 매년 전문가를 초청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기독언론포럼을 통해 한국교회가 처한 예배 위기에 대해 진단해 보고, 문제의식을 가지며 보다 더 신앙적이고 발전적인 견고한 한국교회의 길을 찾았으면 한다”고 취지와 바람을 피력했다.

이번 기독언론협회 포럼은 교계 유력한 언론들이 대거 포진한 단체가 사회적 사명감을 갖고 언론의 시각에서 마련한 포럼이라는 점에서, 코로나 사태 속에 갈수록 무너져가고 있는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노력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당일 포럼은 열 감지기와 위생용품 비치는 물론 방문자 명단 작성과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속에 진행 할 예정이며, 당국이 규정한 최소한의 인원만을 입장시켜 참석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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