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결산 및 2021년 계획을 위한 한국교회 재정세미나 개최
2020년 결산 및 2021년 계획을 위한 한국교회 재정세미나 개최
  • 크리스챤월드리뷰
  • 승인 2020.11.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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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산과 종교인과세·교회정관 등에서 전문가 실무 강연과 조언 펼쳐
한국교회 재정 세미나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큰 관심속에 개쵀됐다.
한국교회 재정 세미나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큰 관심속에 개쵀됐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어려움속에 있는 한국교회가 2021년을 앞두고 교회의 예·결산과 종교인과세 등에 관한 재정 및 행정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한국교회총연합 사회정책위원회와 한국교회법학회 주최로 열린 ‘위드 코로나, 2020년 결산 및 2021년 계획 한국교회 재정 세미나(예결산·종교인과세·교회정관)’에서는 김영근 회계사(안세세무법인)와 김진호 세무사, 서헌제 교수(한국교회법학회) 등 내로라 하는 회계 및 법 전문가가 강연자로 나서며 교회의 재정과 정관 및 행정에 대해 심도깊은 안내를 펼치며 튼튼한 한국교회의 길잡이를 자처했다.

특히 세미나는 한교총 외에도 한국교회 표준정관을 제정하며 보급하고 있는 ‘한국교회법학회’가 주최 기관으로 참여하고, 종교인과세를 비롯 기독교 회계에 관한 전문 법인인 ‘안세세무법인’이 후원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먼저 1강에 나선 김영근 회계사는 ‘코로나시대 대비 20년도 결산 및 21년도 예산계획 방법’에 대해 강의하며, 교회의 실무적인 회계에 관해 강연했다. 특히 예산과 결산의 원칙과 절차에서부터 회계시 고려되어야 하는 사항까지 꼼꼼하게 설명하며 관심을 모았다. 무엇보다 코로나 시대 결산시 고려되어야 하는 예산범위를 벗어난 사항과 관·항·목간의 전용지출 파악 및 법적 절차 준수 확인 까지도 언급하며 회계 실무의 전반을 훑어가며 강연을 이끌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서헌제 교수는 ‘교회재정(예·결산)과 교회정관 정비’를 주제로 들고 강단에 섰다. 서 교수는 강연에서 정관의 뜻과 필요성, 한국교회 표준정관의 내용까지 세세하게 돌아보며 교회의 법적 뼈대를 공공히 세우는데 도움을 줬다. 그는 교회재정과 회계에 관한 교회정관을 살피고 교역자와 세무신고 사항까지도 사례를 끌어와 하나하나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마지막으로 나선 김진호 세무사는 ‘21년도 예산을 위한 종교인 과세 준비’를 주제로 들며, 실무적인 사항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종교인과세와 소득세에 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한 그는 소득세법에서 종교인소득의 특징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소득과 경비를 나누는가 하면, 원천징수 방법과 소득신고 방법 등 직무별 세무신고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했다. 4대보험 및 퇴직시 관리되어야 하는 사항, 각종 세목에 관한 정리도 빠트리지 않았다. 

이번 한국교회 재정 세미나는 현직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실무적인 사항을 강의하며 교회의 행정적 어려움을 더는데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특히 무지에서 오는 부실한 재정 업무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예산의 부족 등으로 전문 인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많은 작은교회들의 입장에서 이번 세미나는 교회의 유지와 건강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참석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실무 전문가와 상담도 하고 교재와 조언을 얻으며 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인사를 전한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새에덴교회)는 “2018년 종교인 과세를 앞두고 한국교회는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해 혼란을 겪기도 했다”고 돌아보면서 “오늘 세미나가 조금이나마 한국교회에 보탬이 되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세미나에서 인사를 전하고 있는 소강석 목사
세미나에서 인사를 전하고 있는 소강석 목사

또한 주최측인 한교총의 신평식 사무총장은 “종교인 과세 등으로 한국교회에는 전문적 관리를 해야하는 과제가 던져졌다”면서 “이번 기회에 전문가들의 협조와 교회들의 관심이 이어져 한국교회가 튼튼히 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미나를 준비한 준비위원회 박요셉 총무도 “그동안 종교인과세 등으로 인해 재정과 세금문제에 어려움을 겪던 교회들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더욱 어려워져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회가 올바른 세무와 재정을 다져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한교총 사회정책위는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발전과 건강한 교회를 위해 계속해서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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