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의 다양한 논란과 이슈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온 한국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가, 이번에는 예장 합동 총회를 비방했다는 이유를 들며 ‘J 목사’ 등에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김화경 대표는 18일 서울 모 카페에서 기자회견 형식을 빌린 자리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교계의 다른 논란거리에는 침묵하면서 예장합동 소강석 총회장만을 비방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묻고, “공격을 당장 멈출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자기의 뜻과 다르면 주사파, 빨갱이라고 몰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데올로기에 빠져서 같은 편을 공격하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김 대표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애국운동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무분별하게 공격을 일삼는 일부 목회자들의 과격한 행동과 표현을 해서는 안 되며, 특히 친일파 자칭 시민단체 J씨 행위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먼저 “‘A목사가 성령의 본체’라는 발언은 침묵하면서 합동 총회장 발언을 트집 잡고 합동 목사들 운운하며 공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답변하라”며 “A목사의 ‘하나님 까불면 죽어’의 발언은 침묵하면서 유독 합동 총회장 발언을 트집 잡고 합동 목사들 운운하며 공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또, “A목사의 ‘광화문 집회에 안 나오면 생명책에서 지워 버린다’는 이단성 발언에는 침묵하면서 합동 총회장 발언은 트집 잡고 합동 목사들 운운하며 공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답변하라”고 말했으며, “B목사가 ‘부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한다’는 발언에는 침묵하면서 합동 총회장 발언은 트집 잡고 합동 목사들 운운하며 공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답변하라”고 거듭 몰아부쳤다.
아울러 김 대표는 “한기총 연임 선거 당시 선관위원장을 맡았었던 K목사가 모 교계방송언론 회장에게 ‘30억원 금품수수 했다’고 10월 3일자 주간한국 34면에 실명으로 보도 된 것을 안다면 왜 그것에는 침묵하는가”라고 꼬집으며, 한기총 선거와 과거 몇몇 교계에서 논란이 됐던 이슈들에 대해 열거하며 침묵했던 이유를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예장 합동 교단과 소강석 총회장에 대한 비방에만 몰두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며 “당장 멈출 것”을 촉구하면서 “일부 인사의 애국 운동 집회 등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면 빨갱이 주사파라 몰아부치는 행위를 중단하고 한국교회 앞에 자의든 타의든 물의를 일으킨 것에 공개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총회장되셔서 앞장서서 일하시는 큰 일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