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제42회 목사안수식 개최..113인의 목자 세상에 세워
카이캄, 제42회 목사안수식 개최..113인의 목자 세상에 세워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0.11.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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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연합회장, “교회를 위한 교회가 아닌, 세상을 위한 교회 되어야”

건강한 목회 터전을 일궈가며 한국교회의 신실한 목자를 세워가는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김승욱 목사, 이하 카이캄)가 마흔 두번째 목사안수식을 통해, 113인의 새로운 종들을 세상에 세웠다.

카이캄은 23일 서울시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제42회 목사안수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안수식은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안수위원과 안수자만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113명의 카이캄 회원 목회자들이 이날 새롭게 주의 종으로서 사명을 받았다.

안수식에 앞서 연합회장 김승욱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하나님은 분주하게 돌아가던 세상을 정지시켰으며, 교회도 예외는 아니었다”면서 “이 계기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주셨고, 우리는 우리 공동체의 영적 건강이 어떠한지 점검할 수 있게 됐으며, 설교자들의 메시지가 얼마나 영적이고 본질에 충실한 설교인지 돌아보게 됐고, 사회에 비춰지고 있는 한국교회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적나라하게 깨닫게 되었다”고 말하며 코로나 시대 교회의 모습에 대해 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팬데믹을 지나며 우리는 교회에 대한 이해를 재정립하고 있다”고 밝히고, “교회로 모이는 것만큼이나 세상으로 흩어져 나가는 교회가 되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라며 “소금은 소금 통으로부터 나와 세상에 뿌려져야 제 역할을 할 수 있고, 빛도 발아래 숨기지 않고 등경 위에 놓아 세상을 밝혀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교회를 위한 교회가 되어서는 안되며 세상을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 더더욱 과감하게 세상을 섬기고 사회를 축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회장 김승욱 목사
연합회장 김승욱 목사

본격적인 안수식이 진행되며 김승욱 연합회장은 안수자들을 향해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신앙과 행위에 대하여 정확무오한 유일한 법으로 믿느냐”고 물었고, 모든 안수자들은 “아멘”으로 답했다. 더불어 안수자들은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의 신앙고백을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서약했다. 이에 김 연합회장은 이들이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목회자가 되었음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상에 공포했다.

안수식에는 송용필 목사(카이캄 고문)와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원로), 마평택 목사(새순교회),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 등이 함께하며 권면과 축사로 안수자들을 축복했다.

마평택 목사는 “우리는 이 시대의 최고의 스승이자 멘토, 지도자로 선택받았다”며 “평생 건강하고 정직하며 돈과 음란함에 대해 깨끗하고, 겸손하게 살면서 누구든지 존경하라.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니 자신있게 목회하라”고 권면했다.

이어 김승욱 연합회장은 안수자 남녀 대표인 정준 목사와 김인숙 목사에게 목사안수패를 증정했고, 안수패를 받은 둘은 모든 안수자들을 대표해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감사와 다짐을 전했다.

정준 목사는 “죽음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능력을 체험하며 그분과 같이 고난받고 죽기를 바란다”며 “충성된 종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김인숙 목사는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슬퍼하겠다”면서 “성도들의 삶을 함께 나누며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전하며, 앞으로 나아갈 목자의 길을 제시했다.

제42회 안수자 대표 김지은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안수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전기철 목사의 인도로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가 기도하고, 데이비드 황 목사(주빌리교회)가 시편 51편12절 성경봉독한 후 김승욱 목사가 ‘구원의 감격을 잃지 않게 하소서’ 제하의 말씀을 전했으며, 브라이언 박 목사(CTS콜링갓)가 나라와 민족, 카이캄을 위해 합심기도를 이끌었다.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는 1997년 교파와 교단목회의 한계와 지경을 넘어서고자 창립한 이래 23년간 42회의 목사안수식을 거행하며 한국교회의 신실하고 건강한 목회자들을 세워왔다. 특히 초교파, 탈교단, 비정치의 모토는 기존 교단들이 안고 있는 기득권적 교권 폐해를 혁파하며, 한국교회에 성장하는 성령공동체로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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