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수읍 목사, 이하 경기총)가 제3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회장에 고명진 목사를 선출했다.
경기총은 지난달 24일 수원중앙교회(고명진 목사)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개회했다.
총회는 먼저 지난회기 사업, 회계, 감사, 등 각종 보고들을 받으며, 이견없이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이어 개회예배 후 김수읍 목사의 사회로 진행 된 이날 총회에서는, 먼저 새 회기를 이끌 임원진 선거를 진행했고, 총대 회원들은 수석상임회장이었던 고명진 목사를 투표없이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아울러, 수석상임회장으로 임다윗 목사(충만한교회)와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가 선출됐고, 사무총장에는 왕영신 목사(서정성결교회)가 연임하기로 결정됐다.
이날 새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고명진 목사는 인사말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 되는 경기총, 새로운 시대 목회사역에 도움이 되는 경기총, 그리고 신명나는 경기총을 만들어 보고자 비전을 가지고 시작한다”면서, “길을 잃은 이 땅에 불을 밝히며 주의영광을 드러내고 거룩한 흔적을 남기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가 되기를 바라며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일성했다.
대표회장 취임에 앞서, 지난회기 대표회장직을 맡으며 한 회기를 마친 김수읍 직전 대표회장의 퇴임사를 전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김 목사는 퇴임사에서 “경기총 대표회장직을 수락하고 시작하면서 가슴이 벅찼지만,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19라는 암초를 만나 가슴에 품었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가슴이 아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부족한 저를 도와 마음을 써준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인사한 뒤, 새임원진들을 향해 “새롭게 시작하시는 분들이 더욱 힘을 합하여 이전보다 더 나은 경기총이 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경기총은 새회기를 발전적으로 일끌 다양한 안건들을 다루며, 성공적인 실천 약속과 함께 부흥과 화합을 다짐하며 마쳤다.
한편,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주남석 목사(경기총 증경총회장)가 말씀을 전했다. 주 목사는 말씀에서 “아름다운 줄로 서로가 끈끈하게 묶일 때 어떤 어려움과 역경도 이결 낼 수 있다”면서“코로나 정국은 뭉치면 죽는다며 모이지 말라고 말하지만, 신앙에 있어서는 뭉치면 산다. 연합해야 사는 길이다”라고 설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