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제4회 정기총회 개최..소강석·장종현·이철 목사 신임 공동대표회장으로 추대
한교총, 제4회 정기총회 개최..소강석·장종현·이철 목사 신임 공동대표회장으로 추대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0.12.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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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세움과 교회현안 극복, 민족의 화해와 다음세대 희망 의지 표출
한교총이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교총이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가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소강석(예장 합동), 이철(기감), 장종현(예장 백석) 목사를 공동대표회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한국교회 전체를 대변하는 연합기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을 결의했다.

한교총은 3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직전 공동총회장이었던 예장 통합 김태영 목사의 사회로 치러진 이날 정기총회는 결의 안건을 시작하며 먼저 임원인선위원회의 신임원 보고와 승인이 있었다. 한교총은 정관에서 상임회장회의에서 임원인선위원회를 조직, 임원·이사·감사를 선임하고 그 결과를 총회회의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새회기 대표회장에는 예장 합동 소강석 목사와 기감 이철 목사, 예장 백석 장종현 목사가 공동회장으로 선임, 총회에서 승인됐다. 그밖에도, 9개 회원교단 총회장으로 구성된 상임회장과, 20개 교단의 총회장이 공동회장으로 승인을 받았다.

아울러 실무임원으로는 총무에 김일엽 목사(기침)와 정성엽 목사(예장 합신)가, 협동총무에 고영기(예장 합동), 변창배(예장 통합), 엄진용(기하성), 이용윤(기감), 김종명 목사(예장 백석)가 선임됐고, 서기에 이영한 목사(예장 고신), 부서기 김순귀 목사(예장 개혁), 회계 이강춘 목사(예성), 부회계 설봉식 목사(기성)도 각각 임원으로 선임돼 승인을 거쳤다. 이사 18인과 감사 2인도 허락됐다.

신임 공동대표회장에 추대된 이철, 장종현, 소강석 목사(왼쪽부터)
신임 공동대표회장에 추대된 이철, 장종현, 소강석 목사(왼쪽부터)

신임공동대표회장에 취임한 소강석 공동대표회장은 취임 일성을 통해, 한국교회의 세움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의 세움을 위해 한국교회가 하나의 리더십속에 한 목소리를 내도록 하는 것에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 대표회장은 “그동안 연합기관의 분열 등을 보아오며 안타까움에 기도도 많이 했다”고 고백하며 “두 공동대표회장님들과 함께 연합기관이 하나되도록 노력하고 한국교회의 원 리더십을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처럼 교회가 어려운 이때, 한국교회를 다시 세우고 회복하는 일에 나서야 하는데 이는 한국교회가 원 리더십 속에 원 메시지를 내는게 중요하다”면서 “임기동안 대의원들의 뜻에 따라 모든 일을 이뤄가면서, 원 리더십과 원 메시지를 세우고, 한국교회를 다시 세우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장종현 공동대표회장은 “기독교가 어려운 시기에 이 자리를 맡게 됐다”면서 “성령운동으로 하나되고 말씀중심으로 이끌어 가는 한교총이 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기도가 되살아 날수 있도록 하며, 하나님 나라의 뜻이 이땅에 영적으로 실현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철 공동대표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연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안건 토의에 들어가서는 7가지 안건들이 다뤄졌는데, 특히 사업계획과 관련한 안건들이 향후 새 회기 한교총의 기조와 운영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한교총의 새회기 계획된 사업은 대정부 관련사업과 대사회적사업, 평화통일준비사업, 한국교회 연합사업 등으로 나뉘어 다뤄졌으며, 먼저 대정부관련사업으로 기독교문화를 담고있는 ‘근대문화유산보전법’ 제정 추진을 위한 연구 및 공청회 개최와, 차별금지법, 낙태관련 모자보건법, 사립학교법 등에서 기독교정신의 반영을 위한 노력, 코로나19상황에서의 교회적 대응노력  등이 보고되며 적극 추진할 것을 다짐하고 승인됐다. 또, 대사회적 사업으로는 이주민 다문화 합창경연대회 개최, 소외이웃에 대한 사랑실천, 등이 사업비 책정과 함께 승인됐으며, 평화통일사업으로 동북아교회 연대, 북한 나무심기 지원, 통일운동세미나 등이 민족의 아픔과 치유를 위해 승인과정을 거쳤다. 또한 한국교회연합사업으로는 한국교회비전의 밤 개최, 교단대항체육대회, 교육공과 심포지엄, 교계원로초청, 3040 젊은 목회자포럼 등이 사업으로 보고, 승인을 얻었다.     

그 밖에도 특별위원회 설치 건 중, ‘차별금지법 대응위원회’와 ‘종교인과세 관련 전문위원회’건, 한국교회 미래발전위원회‘건 등이 승인되며 특별히 한국교회 현안과 관련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교총은 이날 시민사회와 한국교회 앞에 기도와 결의를 밝히는 총회 결의문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코로나19의 재난이 속히 지나가도록 기도할 것과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고 화평케 하는 자의 자리에 설 것, 민족이 화해와 통일, 평화와 공존을 위해 노력할 것, 낮은 자리에서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할 것, 다음세대에 희망을 주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 할 것 등 5개항이 포함됐다.

한편, 한교총은 정기총회를 마친 후 소외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임원진들은 영등포 쪽방촌, 서울역 쪽방촌, 서울시 장애인 소규모 복지시설협회,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인천시 한부모연합회 등에 김장 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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