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환의 단상(斷想)
신형환의 단상(斷想)
  • 신형환 이사장 (성숙한 사회연구소/ 경영학 박사)
  • 승인 2021.02.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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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斷想) : 통찰
신형환 박사
신형환 박사

통찰(通察, insight)이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꿰뚫어 봄’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통찰력은 사물이나 현상을 통찰하는 능력이나 힘을 뜻한다.

복잡한 사회 현상이나 개인의 얽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밖으로 들어나는 현상이나 사실보다는 내면에 있는 본질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많은 대학들이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여 문을 닫거나 무리한 학사 운영을 하고 있다. 벚꽃이 피는 순서로 대학이 하나 둘씩 문을 닫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서 몇 가지 생각을 했다. 만약 정책을 수립하여 집행하는 사람들이 인구통계학의 기본을 알았더라면 대학설립 허가와 입학정원 확대 정책을 무리하게 하였을까?

18년 전에 출생한 아이의 숫자가 올해 대학 입학생이 된다는 기본 상식도 무시하고 정책을 집행하였던 것이다. 인구의 동향과 추세를 조금이라도 헤아려 보았다면 대학설립과 입학정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았을 것이다.

처제가 어려서 뇌성마비를 앓아 오른쪽 손과 발에 장애가 있어서 생활에 많은 불편이 있다. 그래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집에서 가까운 고등학교에 다녔다. 처제의 고등학교 3학년 시절에 대학입시 경쟁이 무척 심하였다. 그때 내가 처제에게 학력인정 대학인 한일신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앞으로 사회복지사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본인의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방향을 제시하여 주었다. 다행스럽게 처제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1년 만에 정부가 사회복지사를 전국에서 2,500명을 채용하여 읍면동사무소에 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처제는 전라북도 사회복지사 공무원이 되어 25년 이상을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다.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여 운전하며 왼손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며 업무를 잘 감당하고 있다.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 생활을 하고 있어서 보기에 참으로 좋다. 100세 시대를 앞에 둔 우리가 미래 사회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리하게 통찰하여 준비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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