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한국교회가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가 되고자 한다”
2021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한국교회가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가 되고자 한다”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1.02.1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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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 기자회견 열고 준비상황과 로드맵 밝혀
2021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상황을 전했다. 언론위장 이영한 목사, 준비위장 엄진용 목사, 대회장 소강석 목사,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사진 좌측부터)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회장 소강석 목사,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가 18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에 관한 경과 보고와 준비상황 및 로드맵을 밝혔다.

준비위에 따르면 올해 2021 부활절연합예배는 이미 공고된 바와 같이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의 주제 하에 오는 4월 4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드리게 된다. 설교자는 예장 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다.

또, 준비위는 앞서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해 “한국교회 공교회의 연합을 상징하는 예배로 드리며, 형식적인 예배를 지양하고 부활을 찬양하는 예배로 드리고, 다른기관과 연계하지 않고 부활절 연합예배의 독립성과 순수성을 지키는 한편, 연합 행사의 본보기가 되도록 운영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겠다”면서, 기본방향을 ▲공교회 중심, ▲부활찬양, ▲예배 중심, ▲공정성과 투명성 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준비위는 이날도 부활절연합예배의 행사 세무사항을 전하며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현재까지 67개 교단과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제해설, 선언문, 설교문을 이들과 공유하며 한국교회의 공적 메시지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제해설과 선언문 및 설교문이 한국교회의 공적 메시지가 되도록 각 교단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공동으로 작성하여 설교와 기도, 선언문에 복음의 핵심 메시지인 ‘부활’을 충실하게 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시대의 어려움을 소망으로 극복하고, 성도들에게 용기와 평안을 주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예배의 외형적인 규모는 축소하되 예배당에서 드리도록 하고, 미리 참석자 명단을 받으며 발열체크 등의 철저한 방역 조치를 지키겠다”는 세부사항도 알렸다. 더불어, 방송과 유튜브를 통하여 동시에 중계 송출하여 일반 참가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무엇보다 준비위는 연합예배에서 드려진 헌금을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선교헌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순서 참여자를 각교단의 교단장과 총무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배분 진행하기로 하며, 연합 찬양대는 축소 조직해 사전 촬영된 영상을 통해 송출하는 방안을 계획했다.  

또, 부활절 3일 뒤인 4월 7일에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한국교회 주요 지도자들은 초청을 하여 참여토록 하겠지만 선거와 관련된 인사들과 정치인들은 참석하더라도 따로 소개하는 순서는 갖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2021 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이날 “부활절예배를 모든 교회가 연합하여 드리는 전통은 한국교회에만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부활절예배에서 모두가 마음을 모으고 의미를 살린다면 코로나 같은 어려운 상황도 극복될 수 있고 회복마저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다”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더불어 그는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가 한국교회가 다시 하나되는 ‘원 어게인’의 진원지로 발휘되고, 한국교회의 공교회성이 세워지는 귀한 자리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소 목사는 또 회견문을 통해서도 “한국교회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신는 영원한 삶을 향한 소망을 굳게 붙들고 삶의 터전이 흔들리는 세상을 향하여 참된 삶의 길을 몸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코로나19시대에 예배공동체의 본질을 굳게 부여잡으며, 교회연합의 공교회성을 강화하고 사회적으로는 공공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고, 하나님 앞에서 뼈를 깎는 각오로 우리 자신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2021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한국교회가 부활신앙을 새롭게 하며 어려움을 겪는 작은 교회들을 돌보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며 섬기는 은총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준비위원장인 엄진용 목사는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67개 교단과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함께 참여하여 공교회의 연합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은혜 가운데 잘 준비하고 있다”고 알리고 “모두가 힘을 모아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한국교회가 다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

한편,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특별히 주제해설 및 선언문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이를 각 교단이 공유하기로 했다. 이에 교단을 대표하는 신학자들이 특별위원으로 나서 공통의 초안을 마련하고 검수과정을 거쳤다. 참여한 신학 특별위원으로는, 침신대 신약신학 권영주 교수(기침), 한세대 신양신학 김성호 교수(기하성), 안양대 교회사 김지훈 교수(대신), 서울 장신대 교회사 송인설 교수(통합), 합동신학대 설교학 이승진 교수(합신), 총신대 구약신학 이희성 교수(합동), 한세대 구약신학 임시영 교수(예성), 고신대 교의학 태동열 교수(고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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