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바칠 각오된 자”
“목숨을 바칠 각오된 자”
  • 전태규 목사(서광교회)
  • 승인 2021.02.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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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최 권능 목사는 그리스도인은 세 가지만 각오하면 아무 두려울 것이 없다고 하였다. 첫째, 욕먹을 각오, 둘째는 매 맞을 각오, 셋째, 죽을 각오이다.

얼마 전 전 0훈 목사께서 평소 주님을 위해 죽을 각오는 되었기에 죽는 것이 두렵지 않으나 나라를 위해 드릴 목숨이 둘이 아니고 하나밖에 없음이 아쉽다는 말을 할 때 나는 그가 일반 인 과는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전염병으로 온 국민이 우울하고 미래의 두려움과 공포 속에 살고 있다. 연일 확 진자가 발생하는 중에 확 진자 한명이 내가 사는 지역에 나타나면 서로들 감시하는 태세이다. 이번 설 명절에도 이웃끼리 서로를 고발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어느 목사는 지금 이 땅에 애 굽의 재앙이 불어 왔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는 누구를 탓하기보다 요나와 같이 자신을 돌아보며 각자가 하나님께 회개하며 돌아가는 길밖에 없다. 극동방송 올해표어가 “여호와께 돌아오라” 이니 나도 공감이 되었다. 코로나 발생초기에 “전염병 걸리기 싫어” 집단 사표 낸 간호사들 이런 신문 기사를 보았다. “다른 병원으로 전원 시켜 달라” 포항 의료원 간호사 16명 무단결근

난 이글을 보고 아내에게 이걸 어떻게 생각하느냐! 고 물었다. 아내는 대충 얼버무린다. 나는 갑자기 예수님이 간음한 여인을 고소한 무리들을 향해 외쳤던 말이 떠올랐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 할 때 어른으로 시작하여 아이들까지 하나씩 사라지고 간음한 여인만 남았다. 그때 예수님은 그를 향해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 하노니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였다. 그렇더라도 저 죽어가는 자들을 향해 누군가는 쳐들어가야하는데 누가 가야할까?

불이 났으면 소방대원들, 안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선 전도인들,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을 땐 의사나 간호사 즉 의료인들이 앞장서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는 죄나 도덕적 문제가 아니고 사명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군간호 사관학교 60기신임 간호장교 75명이 졸업 및 임관식을 마친 뒤 대구로 출발했다는 기사가 떴다. 이들은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전환되는 국군대구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전하였다. 당초 예정됐던 임관식도 미리 앞당겨졌다. 이에 국방부장관은 미안하고 고마워 라는 표현을 하였고, 대통령도 “국민 안전 지키는 사명, 국민 대신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염려를 제일먼저 알린 의사 ‘리원량’이 확산 초기에 마스크 등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환자를 돌보다가 기침과 발 열등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가 사망을 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또 중국 인터넷에는 ‘95년생 간호사의 편지’가 퍼지면서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극심한 우한 시의 간호사인 리후이는 가족들은 명절에 와서 식사를 하자고 하지만 나는 병원이 매우 안전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 내가 잘못된다면 시신을 바이러스 극복용 연구를 위해 기증하겠다. 우리 부모님에게는 알리지 말아 달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우한의 환자를 지원하기위해 중국전역에서 간호사들이 지원을 하였는데 이들은 머리만질 시간을 아끼기 위해 눈물로 삭발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 세계인을 감동시키었다.
 
위인은 난세에 나온다지만 평소에 우리의 직업의식이 중요하다고 본다. 사명이냐, 직업이냐 어느 날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큰 은혜를 받았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길가에 있는 이발소에 대한 이야기다. 옛날에는 지나가다가 피가 부족한데 급히 병원을 못 찾아 이발소에 들어가면 이발사가 급할 경우 자신의 피를 뽑아 환자에게 헌혈하여 살렸다고 한다. 그래서 이발소를 알리는 간판에 붉은색이 들어있는 것은 피를 상징한다고 하였다.

나는 요즘 주로 집에서 책을 보며 글 쓰면서 시간을 보낸다. 문득 내가 어렸을 적에 나의 아버지가 즐겨 부르시던 복음성가 중에 손양원 목사님이 작사한 ‘목이 마른 주린 양떼’ 가사가 떠오른다. 목자의 사랑이 우리의 심장에도 전달되길 소망한다.
 
1,목이 마른 주린 양떼 사막에서 헤매고     악한 이리 몰려오니 참으로 불쌍하다.
2,잃은 양을 찾기 위해 한 벌 옷은 찢기고   살이 찢어지더라도 사양챦고 나가리
3,쫓아가다 엎어져도 나의 원하는 바요      외치다가 목 터져도 이것 나의 원이라
4,내 혈관에 끓는 피가 식어 말라붙기 전    굶주리고 헐벗은 양 찾아다녀 구하리.
5,벌써 죽어 멸망할 것 은총으로 산 이 몸    이왕 한 번 죽을진대 양을 위해 죽으리.
6,욕을 먹고 천해져도 양을 위해 됨이요    내가 지금 미쳤어도 양을 위해 미쳤네.
7,죽음 속에 생명 있고 고생 속에 기쁨은    당한 자만 아는 비밀 그 누구 가 알리요.
 
(후렴) 주의 심정 내게 주사 주의 양떼 위하여  십자가를 나도 지고 희생하게 하소서
 
한국의 대표적인 부흥사였던 이성봉 목사는 ‘말로 못하면 죽음으로’ 라고 하였다. 또한 주기철 목사는 ‘일사각오’ 라는 신앙을 가졌다.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들의 일정이 공개 되었다. 나는 그 증에서 눈에 확 들어온 사람이 있다. 그는 의사 출신으로 명절 연휴에 방역에 힘쓰겠다고 하였다. 그가 내게 감동을 준 것은 방역이 아니라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자연스럽게 감당하였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도 두려워 떠는 세상을 향해 우리가 행하던 희망의 복음을 전하는 사신이 되자.
오주여!
주의 심정 내게 주사 주린 양떼 위하여 십자가를 나도 지고 희생하게 하소서!
오늘도 사명이 약해진 나 자신을 향해 이런 기도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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