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체인(Value Chain)
밸류체인(Value Chain)
  • 신형환 이사장 (성숙한 사회연구소/ 경영학 박사)
  • 승인 2021.03.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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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환의 단상(斷想)
신형환 박사
신형환 박사

밸류체인(Value Chain)은 기업 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과정으로 가치 사슬이라고 한다. 부가가치의 개념과 과정을 ‘밀 – 밀가루 - 빵 또는 라면 제품 – 상품 판매’의 예로 설명한다. 단계를 거치면서 가치가 증가되는 것을 부가가치라고 한다.

인터넷의 등장과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의 기술이 발전되면서 기업내부에서 이루어지던 가치사슬의 해체가 가속되면서 네트워크를 통한 아웃소싱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리고 외부에 존재하던 가치창출 부분도 종합적으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

세계 기업은 국제 분업의 생산성 원리 때문에 중간재를 공급하는 회사를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에 공장을 세워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현대자동차는 중국에서 공급을 받는 부품을 조달할 수 없어서 국내 공장 생산 라인을 멈추어야 하는 사태에 빠지기도 했다. 또한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 부품이 부족하여 세계 자동차 생산 회사가 조립 공정을 멈추거나 줄여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위안부 배상 문제로 일본이 반도체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전략 물자 수출을 금지하여 삼성전자가 어려움에 처하기도 하였다. 정부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아 성과를 거두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안보와 식량, 국민의 건강과 생명 등의 분야에서 밸류체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핵심 국가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 무역을 해야만 하는 대한민국은 밸류체인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토의하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홍콩에 대한 중국의 통치와 규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 기업들의 홍콩 엑서더스가 가속화될 것이다. 우리나라와의 무역 규모에서 홍콩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의 97%를 생산하고 있다. 외교와 안보 문제를 빌미로 주력 산업에 필수적인 품목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을 떠난 기업은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으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미국에 공장을 세워 운영하기도 한다. 또한 해외 공장을 국내로 옮겨 중요 부품을 생산하여 생산 공정이 멈추지 않도록 대비하는 기업도 있다.

자본은 수익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국제무역과 경제 동향을 끊임없이 연구하여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 대한민국은 지난 40여 년 동안 소재, 부품, 장비의 과도한 일본 의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였다. 일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1978년 수입국다변화제도를 시작으로 2001년 ‘소재·부품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과 함께 일본 수출규제 이전까지 R&D에 5조4천억 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만성적 대일 의존구조가 지속돼 2018년에는 대일 무역적자가 241억 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소재와 부품 그리고 장비 부문의 적자가 93%(224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경제에 있어서 밸류체인을 고민하면서 개인적으로 인격과 성품에서의 밸류체인 또는 가치 사슬에 대하여 고민하고 생각하면 정말 좋겠다. 우리가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인격이 훌륭한 사람과의 만남과 사귐, 인터넷을 통한 전문 강좌를 들음, 사회를 위하여 유익한 활동을 하는 단체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내면의 가치를 늘려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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