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올해 상반기 중 남북관계 반전 모멘텀 마련할 것"
이인영 "올해 상반기 중 남북관계 반전 모멘텀 마련할 것"
  • 김정근 기자
  • 승인 2021.03.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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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통일부 제공) 2021.3.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9일 "올해 상반기 중 남북관계 반전을 위한 모멘텀(추진력)을 만들 것"이라며 "남북 인도협력은 한반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에 있어 좋은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건물 2층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공동 응원열차와 한반도 평화' 세미나 축사를 통해 "올해 상반기부터 남북대화와 함께 평화 로드맵이 시작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 장관은 "최근 한반도 평화 시간이 멈춰있다. 단기간 내 완벽한 여건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지금을 놓치면 정세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새로운 동력을 맞이하기 어려운 상황이 조성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면한 현실 녹록하지 않지만 때가 없다면 때를 만들어야 한다"며 "(남북이) 현재의 교집합과 절충점 등을 통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면 새로운 신뢰를 만들고 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올해 상반기 남북대화의 문을 열 계기로 남북 인도협력을 부각하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남북이 함께 직면한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식량과 비료 지원 등 민생협력에 나서는 것이 주된 목표다.

이어 이 장관은 "최근 유엔과 미국 의회를 중심으로 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제재의 유연한 적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북한이 호응한다면 국제 사회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남북·북미 관계 선순환 속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상응하는 대북제재 유연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이뤄진다면 철도·도로 등 비상업적 공공 인프라 협력 등 규모 있고 폭넓은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날 세미나 주제인 '남북공동 응원열차'와 관련해선 "경의선을 타고 중국 베이징까지 달려가 공동응원을 펼치는 일은 10·4선언과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는 일"이라며 "철도를 이용한 (남북 간) 인적 왕래와 관광 등 높은 수준의 협력 계기가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2018년 남북이 함께 착공식과 공동조사를 마친 경의선 철길을 따라 대한민국과 한반도는 세계와 다시 연결될 것"이라며 "이는 남북이 스스로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 갈 의지가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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