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절제
감정의 절제
  • 신형환 이사장 (성숙한 사회연구소/ 경영학 박사)
  • 승인 2021.04.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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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환의 단상(斷想)
신형환 박사
신형환 박사

절제(節制)란 ‘정도를 넘지 않도록 알맞게 조절함’을 의미한다.

LH공사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로 사회가 시끄러웠을 때에 소유의 절제란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었다. 오늘은 감정의 절제란 글로 함께 고민하려고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의 다툼이나 싸움으로 감정이 상하고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이 일어날 수 있다. ‘사람의 인격은 극한 상황에서 잘 나타난다.’고 말한다. 아무리 힘이 들고 어려워도 분이나 화를 내지 않고 온유한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다면 성숙한 인격의 소유자라고 말할 수 있다.

가까운 부부관계 또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도 사소한 일로 분노하고 극단적으로 행동하여 가정이 파탄에 이르기도 한다. 분노를 내기 전에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화나 분노를 내기 전에 한 번만 참는 절제의 마음으로 감정을 자제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려면 감정의 절제가 제일 필요한 것 같다.
 
오욕 칠정(五慾七情)은 사람의 본능적 욕망과 정서를 뜻한다. 오욕은 사람의 감각(感覺)인 오관(五官)에서 비롯되는 원초적이며 본능적 욕망으로 재물욕(財物慾)·명예욕(名譽慾)·식욕(食慾)·수면욕(睡眠慾)·색욕(色慾)을 의미한다. 그리고 칠정은 사람의 오관을 통해 일어나는 일곱 가지의 감정인 희(喜)·노(怒)·애(哀)·낙(樂)·애(愛)·오(惡)·욕(欲)을 말한다. 노(怒)를 제어할 수 있는 사자성어인 목계지덕(木鷄之德)이란 ‘나무로 만든 닭의 마음이나 덕’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여 허세를 부리거나 자만하지 않고 진중하게 마음과 감정을 잘 다스림을 의미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화나 분노를 제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으로 분노와 화가 치밀어 폭력으로 살인까지 이른 사건도 일어났다. 부부가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여 이혼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감정조절을 하지 못해 가출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상사의 독단적인 업무 스타일로 분노하여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도 있다. 자신의 관점을 바꾸고 주장을 자제하며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간다면 감정의 절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음악을 들으며 산책을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감정의 절제에 도움이 된다.

화가 치밀어 온다면 자신의 억울함을 하나님 또는 전능자에게 토로하며 기도하면 감정의 절제에 유익하다. 노래방에 가서 큰소리로 노래하거나 산에 올라가 마음껏 소리쳐도 좋다. 두더지 때리기 같은 게임을 통하여 분노와 화를 해소할 수 있다.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화를 내지 않고 감정의 절제를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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