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학에서 자산(asset)이란 과거의 거래나 사건의 결과로서 현재 기업실체에 의해 지배되고 미래 경제적 효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원을 말한다.
자산은 크게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분류한다. 유동자산에는 당좌자산과 재고자산이 있다. 비유동자산에는 투자자산, 유형자산, 무형자산, 기타자산이 있다. 무형자산(無刑資産, intangible asset)란 형태가 없는 자산으로서 영업권(권리금으로 우수현 경영처리능력), 산업 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권 등의 지적재산권), 개발비(재화를 만들기 위해 투입하는 연구개발비), 저작권(음악, 프로그램 소유권), 라이선스와 프랜차이즈(라이선스는 저작권과 유사한 개념, 프랜차이즈는 연결기업), 컴퓨터 소프트웨어(소프트웨어를 구매하여 소유한 라이선스) 등이 있다.
현대 기업에서 무형자산의 가치와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경제환경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을 잘 관리하여야 기업성장에 도움이 된다. 연구개발비, 저작권,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많이 늘리는 기업은 앞서 갈 수 있다. 기업의 전체 예산 중에서 연구개발비를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그 기업의 미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
백신전쟁에서 제약회사는 백신 개발을 위하여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부에서도 일본에 의존한 중요 부품이나 자재 그리고 자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하여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렇다면 개인의 무형자산은 무엇일까? 그리고 자신의 무형자산을 개발하기 위하여 어떤 일을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려고 한다.
자본주의의 영향으로 가치관이 물질주의와 이기주의로 치닫고 있다. 한국 사회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왜 이렇게 부동산 투기가 만연되고 있는가? 젊은 사람들이 주식투자와 비트코인 투자에 빠져 있는가? 왜 의사나 변호사가 되려고 하는가? 배우자를 선택할 때에 경제적 능력을 먼저 고려하고 있는가?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가? 후손에게 물려줄 자산으로 무엇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수 많은 질문에 답을 찾아보려고 고민하며 책을 읽고 토론하며 묵상하고 있다. 나만 잘 살면 된다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태도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면서 자신도 경제적으로 잘 살겠다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인 정의, 사랑, 공정, 자유, 평등의 가치를 경시하여 발생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무형문화로 등재하여 전통을 이어가려는 정책은 참으로 귀하다고 생각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있는 내용중에서도 무형문화도 있다.
개인적으로 2006년에 교수직을 사직하였기 때문에 적은 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 지금 우리 부부는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족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자는 다짐을 수없이 많이 하고 실천하고 있다. 자녀에게 물려줄 경제적 자산이 없기 때문에 신앙과 정신 가치인 사랑과 성실, 정직과 공정, 배려와 존중의 삶을 물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 우리는 나와 우리 가정에 필요한 무형자산이 무엇인가를 돌아보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