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대안학교인 글로벌선진학교의 음성캠퍼스(교장 고영선) 중학교 축구부가 국내 최고 권위의 제58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며 중학 축구부 강팀의 위엄을 다시 한번 자랑했다.
글로벌선진중학교 축구부는 지난 6일 제58회 청룡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본선 토너먼트에서 경북의 강호 안동중학교 축구부와 결승전에서 맞붙으며 정해욱 선수와 고아명 선수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뿐만아니라 대회 최우수선수상(MVP)과 최우수지도자상 역시 글로벌선진중이 휩쓸었다.
최우수선수상은 대회 기간 내내 남다른 기량을 선보인 글로벌선진중 3학년 정찬양 선수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지도자상은 글로벌선진중을 지도한 김성일 감독이 수상했다.
총 7골을 넣어 울산학성중 이건곤 선수와 함께 득점상을 받고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게 된 정찬양 선수는 “강한 상대들을 만났지만 우리에게는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의지가 강했고 팀 전체의 단결된 마음이 중요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감독상을 수상한 김성일 감독은 “강팀의 상대들이다 보니 전반전에는 수비에 집중하며 상대를 충분히 탐색한 후 후반에 집중 공격하였는데 그것이 주효했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와 무더위 속에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큰 어려움이었는데 우리 선수들이 훌륭히 잘 버터줬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성일 감독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기독교 대안학교라 다른 팀들보다 절대적 훈련량이 부족했지만 창단 4년 만에 큰 성과를 얻어 매우 만족스럽고 기쁘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글로벌선진중은 올해로 팀결성 4년째를 맞고 있으며, 2020 KFA 퓨처팀 남자U-15 대표선발에 도주성·신대환, 2020 KFA 골든에이지 U-14 합동광역훈련에 정찬양·심제만, 2020 KFA 골든에이지 U-14 센터훈련 연령대표에 정찬양, 2020 KFA 골든에이지 U-13 합동광역훈련에 정민기 선수가 선발되는 등 축구 명문학교로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글로벌선진학교는 얼마 전 세계적인 명문구단 스페인 레알마드리드팀과 제휴를 맺으며, 유소년 축구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는 팀 정식 현지 지도자가 직접 내한해 상주하며 공식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선진학교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의 훈련을 이끌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