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는 성경무오론과 정통 개혁주의 교회론 부인..다원주의와 혼합주의도 내재”
“WEA는 성경무오론과 정통 개혁주의 교회론 부인..다원주의와 혼합주의도 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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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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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방송, 기획특집 ‘WEA(세계복음주의연맹) 실체 2탄’ 방영..신앙적 문제점 지적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WEA에 대해 ‘교류'냐 ‘단절’이냐를 두고 고민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예장 합동 주력 매체인 ‘하야방송(대표 유성헌 목사)’이 지난 회에 이어 ‘기획특집 WEA(세계복음주의연맹) 실체 2탄’을 방영하며 다시한번 길잡이를 자처했다. <방송보기: https://youtu.be/gYiV6BGrsvg >

특히 이번 회차 방송에서는 WEA가 등장하게 된 배경과 WEA의 정체성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내용으로 다뤘으며, 신앙적 식견의 정보 전달로 보는 이로 하여금 WEA에 대한 바른 인식과 이해의 폭을 넓히게 했다. 무엇보다 WEA의 신앙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전했다.

방송은 먼저 ‘WEA 등장’에 대해 살폈다. 방송은 “영국 성공회에서 정식으로 복음주의가 등장하면서 1846년 WEA의 전신인 EA(Evangelical Alliance, 복음주의연맹)가 결성됐고, WEF(World Evangelical Fellowship, 세계복음주의협회)가 1951년 창설됐으며 2001년 명칭을 WEA(World Evangelical Alliance)로 변경했다”면서 “즉 WEA와 WEF는 동일 기구이고 WEA는 WEF라는 세계적 조직과 NAE라는 지역적 구조로 20세기 중후반부터 모양새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WEA는 ‘복음’이란 말로 그럴듯하게 자신들의 운동을 포장하지만 이들은 로마 가톨릭과의 신학적 일치와 공동 에큐메니칼 사업을 최고로 우선시하며 정통개혁신학을 무너뜨려 왔고 오늘날에는 로마 가톨릭과 WEA의 신학적 일치 논의가 거의 정점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2000년 경 NCCK를 중심으로 가톨릭과 일치를 위해 노력하는 ‘신앙과 직제일치’라는 협의체가 등장, 현재까지도 한국교회를 긴장케 하고 있다. 이들은 WCC, WEA 조직과의 연관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어 방송은 WEA의 실체에 관해 접근했다. 방송은 먼저 “WEA는 신복음주의자이다”면서  “WEA 주창자인 헤럴드 오켄가는 자신들의 신학적 운동을 ‘신복음주의’라고 불렀다. 그들은 정통개혁 신학을 후기근본주의(맥킨타이어 등)와 구분하지 않고 함께 매도했다. 세상으로부터 성경을 곧이곧대로 믿는 근본주의라는 비난을 받을까 두려워했으며 대신 ‘기독교 지성인’이라고 인정받기 원했기 때문에 모호한 신학적 태도를 취하며 신정통주의와 자유주의 모두를 수용하는 신학적 변질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장 합동의 대표적 학자인 박형룡 박사를 끌어와 “박 박사가 이들을 ‘신(新)자유주의’ 혹은 ‘신(新)이단’이라고 규정했다”며 “지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신복음주의가 처음 출발했을 때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통개혁주의 신학과 거리가 멀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EA 전도사임을 자처하고 그들의 신학과 신앙의 외피만을 가지고 WEA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개혁신학자로서 양심을 파는 일이거나 아니면 개혁신학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것이다”고 뒷받침했다. 

방송은 또 “WEA는 성경무오를 부인한다”고 했다. 방송은 “웨스트민스터 요리문답서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믿음과 순종을 위한 유일한 법칙’이라고 적시하고 있다”며 “개혁주의 정통신학이 목숨과 같이 여기는 것은 바로 성경의 무오성이다. 성경이 유기적이며, 전체적이며, 단어까지 영감 되었다는 것을 믿는다. 그러나 신복음주의자들은 성경의 영감과 무오를 분리한다. 성경의 신적 계시의 특성을 강조하지 않고, 인간적인 면을 다룰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성경의 영감과 무오를 분리하고 있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WEA에 대해 파고들던 하야방송은 이어 WEA가 “정통개혁주의 교회론을 부인한다”고 고발했다. 방송은 “로마 천주교회는 교황을 중심으로 조직된 교회가 온 세상에 흩어져 있으므로 진정한 교회 혹은 보편/공교회라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개혁주의자들의 가르침을 따라 참 교회의 모습을 그리스도와 연합에서 찾는다. 이 땅에 있는 교회가 그리스도와 연합된 진정한 교회라는 표는 외적인 조직이나 연합이 아니라 공교회와 종교개혁 교회가 결정한 교리들과 신앙고백들이다”고 반박했다.

하야방송은 WEA가 종교다원주의를 좇는 것 또한 문제로 짚었다. 방송은 “신복음주의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아도 구원을 받는다’라고 주장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면서, 윌리엄 템플은 ‘불신자도 사랑으로 살았다면 구원을 받는다. 불신자가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인했다 해도 실제 삶에서 하나님을 믿는 것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는 사실을 뒷받침 했다. 그러면서 복음주의 역사신학자를 자처하며 WEA와의 연합을 찬성하며 한국복음주의학회 회장을 지낸 김명혁 교수의 친 불교적인 활동도 덧붙였다. 

더불어 방송은 “로마교회는 이미 1962년 제2바티칸회의에서 그리스도 없이도 유대인과 모슬렘과 이방 종교를 믿는 자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웠다고 결정했고 WCC 역시 종교다원주의를 수용하므로 로마교회와 일치를 추구하는 일에 나서고 있는데, WEA는 이를 거부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면서 “종교다원주의의 기치를 높이 든 로마교회와 WCC를 배척하지 않고 연합을 추구하는 것은 신복음주의자들의 ‘구원관’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하야방송은, WEA가 종교혼합주의로 나가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방송은 “‘세계기독교포럼(GCF)’으로 전세계는 하나되고 있으며 WCC, RCC(로마교회), WEA, 오순절 교회의 연합이다”라고 했던 WEA 사무총장 토마스 쉬르마허의 발언에 끌어오며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했다. 또한 방송은 2020년 풀러신학교 제2차 모임에 아프리카 교단, 메노나이트 감리교단, 모리비안, 로마교회, 정교회, 오순절, 개혁파, 구세군,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가 정통개혁주의 사상과 전혀 관계없이 모두 GCF의 장막 아래 모였다는 점을 주지케 했다.  

아울러, WEA 총재와 사무총장이 2020년 로마교황청을 방문하여 교제했다고 고발하며, “종교다원주의를 수용하는 다음 단계는 필연적으로 종교혼합이다”며 “RCC, WCC는 이미 그 일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WEA도 마찬가지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희망대로 세계기독교포럼(GCF)이 에큐메니컬 플랫폼이 되어 연합이 견고해지면 이방 종교들과 혼합하는 일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고 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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