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는 자녀와 부모 사이에도 견해와 관점이 달라 부딪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아닐지라도 서로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요구를 겸손히 떠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서로 간에 “잡초” 같은 과거의 결점을 되돌아볼 때 하나님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가 서로 사랑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그러면 시간이 지나 서로의 부족함을 넘어 서로 간에 사랑이 꽃 피게 됩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35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가지치기 해주시면 우리는 축복받아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심었던 튤립이 다음 해 봄에 꽃을 피운 것처럼 말입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마음으로 꽃을 피우는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비록 ‘좋아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어떻게 그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예수님, 제 마음을 다듬어 그리스도 안에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이해와 관용의 마음으로 용납하고 용서하는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예수님 안에 거하는 자로서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게 하소서. 저의 단점과 약점, 부족함과 아쉬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하여 사랑과 온유, 겸손과 절제, 양선과 충성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도와주소서.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예수님 안에 거하며 세상의 염려와 근심을 내려 놓고 평안와 감사가 충만한 삶이 되게 하소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19 감염병의 원인을 인간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저희의 욕심과 탐욕을 회개하고 창조질서를 지키며 살아가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