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극복과 대선 및 나라를 위한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렸다.
(사)대한민국사랑운동본부(대표회장 박종철 목사)는 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국가조찬기도회’를 열고 팬데믹 극복과 대선, 그리고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도회와 예배에 앞서 대한민국사랑운동본부 대표회장 박종철 목사는 대회사를 전하며 “대한민국은 기도로 세운 나라이며 국가가 어려울 때 한국교회는 기도를 했다”면서 “기도회를 위해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주신 분들과, 대권 후보님들께 감사와 권승을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예배는, 준비위원장 이규범 목사의 사회로 박형섭 목사가 기도했으며,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말씀에서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빛으로, 그리고 성령의 빛으로 세워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빛으로 어둠을 물리치고 성령의 인도로 복음의 빛을 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이날 대한민국사랑운동본부 대표총재 피종진 목사는 축사에서 “대한민국사랑운동본부가 주최하는 국가조찬기도회를 28년 동안 지켜주시고 1440회 기도회로 허락하심을 하나님께 감사한다”면서 “코로나 19로 인하여 고통받는 대한민국과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또한 내년 3월에 치러지는 대한민국의 대선에 준비된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위하여 기도한다”고 축복을 전했다.
또, (사)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코로나로 전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이때 대한민국사랑운동본부가 주최하는 국가조찬기도회를 개최하게 하시는 것은 기도회를 통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준비하신 것으로 사료된다”며 “기도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들이 회복되고 대한민국 전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날 조찬기도회를 응원했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사랑운동본부가 국가를 위하여 매주 목요일에 모여 28년간 1440회에 걸쳐 꾸준히 기도해 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기도의 제목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서울시와 함께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달려가기를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정의화 19대 전 국회의장 역시 격려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국가적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우리나라는 국운이 있는 나라로 하나님의 은총이 향해 있는 나라다”며 “불굴의 의지로 8.15광복을 이루었듯 나라와 이웃을 위한 끝없는 기도로 이 난관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더불어 그는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실천할 수 있는 훌륭한 인물이 선택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찬기도회의 특별기도순서에서는 예장 호헌 현 베드로 총회장과, 예장 개혁 전옥란 총회장, 이진호 장로, 한상수 장로, 정학영 장로, 김태라 목사가 나서, 각각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선교사를 위해, 코로나 종식를 위해, 대선주자를 위해, 단체의 발전을 위해 차례로 기도했다.
고해현 사무총장의 광고에 이어, 대한노인회 고문 김병운 목사가 축도하며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시상 및 강연 순서에서는 남보석 목사의 사회아래, 김병운 목사와 안형선 목사, 이진호 장로, 한상수 장로, 정학영 장로, 오희명 권사, 이순희 목사에 각각 단체를 위해 헌신한 노고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어 18대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한 황교안 장로가 시국강연을 진행했고, 오병주 자문변호사가 대선후보소개 순서를 맡으며, 안상수 후보와 윤석렬 후보, 최재형 후보를 소개한 뒤 이날 모든 순서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