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까? (Who Needs Your Support?)
누가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까? (Who Needs Your Support?)
  • 신형환 장로
  • 승인 2021.09.14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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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의 아들 아히감의 손이 예레미야를 도와주어 그를 백성의 손에 내어 주지 아니하여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예레미야 26:24]

익산 오거리 살인사건으로 수십 년을 복역한 사람이 재심으로 무죄가 확정되어 석방된 기사를 보았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와 우리야도 깊은 곤경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유다 사람들에게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예레미야 26:12-13, 20).

이 말에 화가 난 유다 백성들과 고관들은 두 선지자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우리야를 잡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애굽으로 도망쳤던 우리야는 왕 앞에 잡혀 와 “칼로 죽임을 당하였습니다”(23절). 그런데 왜 예레미야는 죽이지 않았을까요? 한 가지 이유는 아히감이 “예레미야를 도와주어 그가 백성의 손에 내어주지 아니하여 죽이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었습니다(24절).

우리가 아는 사람 중에 사형을 앞둔 사람은 없을지라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있을 것입니다. 주위에 권리가 짓밟힌 사람이나, 재능이 묻힌 사람이 있습니까?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아히감처럼 나서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지극히 올바른 일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우리가 나서서 도와주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당신은 누구를 도울 수 있습니까? 당신이 돕겠다고 나선다면 그들에게, 당신에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합니까?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신 것처럼 저도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도록 도와주소서.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최소한의 권리도 행사하지도 못하고 고난과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며 도울 수 있는 인권변호사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어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우월한 지위에서 갑질을 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며 관계를 맺어가게 하소서. 권력이나 재물을 내세우며 사람을 무시하지 않게 하소서. 잘못된 사건에 대하여 침묵하거나 방관하지 않고 거룩한 분노로 정의 구현에 밀알이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비대면예배에서도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며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찬양과 경배를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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