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소천에, 한국교회 단체들 일제히 ‘애도(哀悼)’
조용기 목사 소천에, 한국교회 단체들 일제히 ‘애도(哀悼)’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1.09.1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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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한기총·한교연·언론회, 조 목사 생애 돌아보며 애도와 추찬 

한국교회 복음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지난 14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소천한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교회가 일제히 성명과 논평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먼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고(故) 조용기 목사님의 한국교회장에 즈음하여’ 제하의 성명을 통해 “고 조용기 목사님은 20대인 1958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개척하여 60여 년간 목회하면서 세계 최대 교회를 이룬 능력의 목회자셨다”고 돌아보며 “목사님께서는 혼돈과 격변의 20세기 후반기에 복음으로 시대를 이끈 위대한 설교자이자 뛰어난 영성가로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부흥을 이끌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확산에 지대한 공헌을 남기셨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특히 산업화 시대, 실향민들이 서울로 집중되는 변화의 시기에 십자가 복음을 통한 삶의 변화와 긍정적 삶의 가치를 가르침으로써 모든 국민에게 희망으로 세상을 이길 용기를 갖게 했다”고 찬사했다. 

아울러 한교총은 조용기 목사가 생전에 실천해온 사역들을 돌아보며 “목사님께서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 위해 NGO 선한사람들(현, 굿 피플) 설립과 헌혈운동, 소년소녀가장 돕기, 4,704명의 심장병 어린이 무료시술, 평양 심장병 병원 추진, 국민일보 창간 등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며 한국교회를 위한 큰 족적을 남기셨다”고 반추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총연합은 대표회장회의 결의로 고 조용기 목사님의 장례를 ‘한국교회장’(韓國敎會葬)으로 엄수하면서 고인을 애도한다”고 밝히고, “순복음교회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위로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고 위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도 ‘애도 메시지’를 통해 조 목사의 소천을 애도했다. 

한기총은 메시지에서 “희망과 긍정의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며 영혼 구원에 힘쓴 조용기 목사의 삶과 정신을 깊이 생각한다”면서 “조용기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창립 멤버이자 명예회장이었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단일교회로는 세계 최대의 규모로 성장시킨 인물이다”고 평했다. 

그러면서“조용기 목사는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를 평생에 가장 사랑하는 말씀으로 삼고 ‘오중복음-구원의 복음, 성령충만의 복음, 신유의 복음, 축복의 복음, 재림의 복음’, ‘삼중축복-영혼이 잘되는 축복, 범사에 잘되는 축복, 강건하게 되는 축복’의 메시지로 한국교회와 수많은 성도를 이끌었다”고 그의 생애를 돌아봤다. 

더불어 한기총은 “뿐만아니라 재단과 단체를 통하여 어려운 이웃을 구제하며,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고 이들을 위해 봉사하며, 특히 수많은 심장병 어린이들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했다”고 조 목사의 활동을 열거하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일평생 바쳐 헌신하며 복음을 전하고, 사랑의 삶을 살았던 조용기 목사를 생각하며 그의 정신과 마음을 이어받아 한국교회에 희망과 긍정의 생각과 삶이 넘치기를 소망한다”고 애도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역시 ‘조용기 목사님의 소천을 애도합니다’ 제하의 성명을 통해 조 목사의 소천에 애도의 마음을 더했다. 

한교연은 성명에서 “고 조용기 목사님은 한국교회의 부흥기를 이끈 위대한 복음 전도자이자 세계적인 목회자이셨다”며 “오늘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신 조용기 목사님의 소천을 가슴 깊이 애도한다”고 했다. 

이어 한교연은 “1958년 천막교회로 개척하신 조용기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 최대 교회로 부흥 성장시키셨을 뿐 아니라 성령운동을 통한 민족복음화에 투신하셨고, 80년대에는 세계 선교로 지경을 넓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3일간 열린 대성회에 참석한 4만명 중 15,000명이 회개하고 결신하는 등 구령사업에 선구자적 역할 감당하셨다”고 조 목사의 생전 사역을 회고했다. 

더불어 “이뿐만 아니라 사회구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서 불우청소년과 무의탁 노인을 위한 ‘엘림복지타운’을 건립했으며, ‘굿피플’을 통해 소외지역 개발과 빈곤퇴치, 아동보호 사업에도 앞장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교연은 “북한동포 아동의 심장병 수술을 위해 2007년 평양에 착공한 조용기 심장병원이 남북 간의 정치적인 문제로 지연되며 결실을 보지 못하신 채 눈을 감으신 것은 참으로 애석하다”면서 “언젠가 병원이 개원해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들의 심장이 힘차게 뛰는 날 목사님도 하늘에서 기뻐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까랑까랑한 음성으로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는 말씀으로 영혼에 깊은 감화를 주시던 목사님을 이제 다시 뵐 수는 없지만, 목사님이 남기신 선하고 위대한 발자취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뒤따를 것을 다짐한다”면서 “조용기 목사님의 유가족과 슬픔에 젖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 모두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한국교회언론회도 논평을 통해 애도의 마음을 더했다. 

언론회는 논평에서 “고 조용기 목사는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 교계의 거성(巨星)이었다”고 평하며 “1958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전신인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의 천막교회를 시작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에서 단일 교회로는 가장 큰 70여만 명의 대교회로 만들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생애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조용기 목사는 가난하고 병들고 헐벗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목회를 했고, 오중복음(중생, 성령 충만, 신유, 축복, 재림)과 삼중축복(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한 삶)을 강조하면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 보자’는 신앙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었다”면서 역시나 조 목사의 목회 철학과 사역에 대해 찬사를 표했다.  

이어 언론회는 “조용기 목사는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함께 20세기 세계적인 전도자였다”고 평가하며 “구제와 복지에도 앞장서 엘림복지회, 굿피플, 심장병어린이돕기운동, 사랑과행복나눔재단 등을 만들어 교회가 사회의 약자들을 돕는데 앞장섰다”고 뒷받침했다. 

덧붙여 “그런가 하면 조용기 목사는 2003년, 2004년 국가보안법폐지 반대와 사학법 저지를 위해서도 서울시청 앞에서 10만 명 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고, 2011년에는 이슬람의 수쿠크 자금 유입 반대에도 분명한 입장을 보여, 권력 앞에서도 기독교의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추앙하며 조 목사의 한국교회에 대한 이바지도 나열했다. 

그러면서 언론회는 “고 조용기 목사는 두 세대 동안 복음 전파와 세계 선교를 통해, 한국교회의 지도자로서 한국교회를 이끌었고, 이제는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이다”면서 “한국교회도 그 분을 존경의 마음으로 ‘한국교회장’으로 엄수하기로 하였는데, 이는 잘한 결정이며 고인을 존중하며, 품격 있게 모셔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본다”고 평했다. 

언론회는 아울러 “고 조용기 목사를 하나님께서 부르심에 즈음하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와 모든 성도와 유족들, 그리고 평생 영적 스승으로 모셨던 한국교회의 중진목회자인 제자들에게도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함께하기를 간구한다”고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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