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빈소, 국내외 애도와 추모 이어져
조용기 목사 빈소, 국내외 애도와 추모 이어져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1.09.17 0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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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는 물론 정·재계 인사 및 해외에서도 추모  
고 조용기 목사
고(故) 조용기 목사

한국교회 부흥을 이끌었던 큰 별,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가 14일 소천한 뒤, 조 목사의 빈소에는 국내외 및 한국교회 안팎의 애도가 이어지며 조문객들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1층 베다니홀에 마련된 빈소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은 물론, 대통령측과 정·재계 인사 및 대선주자들의 조문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유영민 비서실장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조전(弔電)을 보내며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먹고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온 이들에게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목사님의 말씀은 큰 위안이었다”며 “목사님이 심어준 희망과 자신감은 한국 경제를 키운 밑거름이 되었다. 목사님의 소천으로 상실감이 크실 한국교회에 진심어린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그밖에도 김부겸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박병석 국회의장, 이인영 통일부장관, 이재명 경기도 지사, 이낙연, 정세균, 황교안 전 국무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국회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김태년 전 더민주 원내대표, 태영호 의원, 김두관 의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등이 다녀갔다. 

교계에서는 대부분의 지도자급 목회자들이 조문하거나 빈소를 직접 지키는 등 조 목사에 대한 애도와 예를 다했다.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과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 이경호 교회협 회장, 이홍정 총무,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 박종화 목사, 한기채 목사, 윤석전 목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장례위원장인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줄곧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소 목사는 SNS를 통해 조용기 목사에 대한 존경과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소 목사는 “거대한 영산으로 존재하시며 언제나 영적 맑은 공기와 물을 공급해 주셨던 조용기 목사님께서 이 땅을 떠나 하나님 품에 안기셨다”고 전하며 “조 목사님은 7-80년대 한국교회 성령운동, 부흥운동을 함으로써 여의도순복음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부흥의 불쏘시개 되어 주셨다”고 찬사했다. 그러면서 “조용기 목사님, 그가 하시던 일을 이제 우리 모두가 이어가야 하겠다”며 다짐도 전했다.

조 목사에 대한 추모와 애도는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먼저 세계교회협의회(WCC) 요한 사우카 총무는 조전 서한을 통해 “조 목사님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큰 슬픔에 빠졌다”면서 “신실한 주의 종 조 목사님에게 생명과 부활의 주님께서 안식을 주시길 원하며, 유족과 교인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했다. 

또 독일 튀빙엔대학교 신학대학 명예교수이자 세계적인 신학자인 위르겐 몰트만 박사는 “조 목사님이 나보다 10년 일찍 떠나서 아쉽다”면서 “성령 안에서 하늘과 땅이 하나이고, 영과 육이 하나이며, 생명과 죽음이 하나이기에 나는 항상 조용기 목사님과 성령안에서 교통하며 함께 하겠다”고 애도했다. 몰트만 박사와 조 목사는 세계적인 목회자와 신학자의 만남으로 주목받으며 1995년부터 교류해왔다.

한국계 미국 연방하원의원인 김영 의원도 영상을 통해 조용기 목사의 소천을 애도하며 한국교회에 위로를 전했다.  

그밖에도,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은 물론 한국교회 전체가 부흥의 시대를 이끌었던 조용기 목사의 소천에 슬픔을 같이하며 조 목사의 천국에서의 영원한 쉼과 평안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조용기 목사의 장례는 한국교회장으로 치러지며 한교총 공동대표인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가 장례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문은 17일 밤 10시까지 가능하다.  

한편, 발인예배는 오는 18일 오전 8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진행되며,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가 설교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 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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