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와 김영신 목사 대표회장 취임식 진행
한복협,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와 김영신 목사 대표회장 취임식 진행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1.11.2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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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에서 ‘평화통일, 오직 복음으로’ 주제로..정·교계 인사 참여, 뜨겁게 기도

한반도복음화중앙협의회(대표회장 김영신 목사, 한복협)가 복음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평화통일선포 기도회와 함께, 대표회장 이·취임을 진행했다. 

한복협은 22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굴’에서, 먼저 ‘제1회 광명시 광명동굴 기도대성회’를 가졌다. ‘평화통일, 오직 복음으로’를 주제로 열린 대성회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제한된 인원들이 추위속에서도 한반도의 복음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뜨겁게 기도했다. 

특히 박승원 광명시장과 양기대, 임오경 국회의원 등 정계인사들과, 소강석 한교총 대표회장, 피종진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총재, 배진구 한복협 총재 등 교계인사들이 함께하며 기도성회의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은 이날 평화통일 선포식을 갖고, 복음통일과 한국교회의 소명 및 역할 등에 관한 결의문을 채택, 낭독하며 선포했다. 아울러,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다, 국가의 흥망성쇄는 하나님의 주권안에 있다, 회개하고 선한 의지를 품을 때 비로소 남과 북이 함께 할 수 있는 길은 오직 복음통일 뿐이다”는 ‘우리의 다짐’도 선언, 대외에 천명했다. 

김영신 목사(광명일직교회)의 인도로 시작한 1부 예배에서는, 광명시 기독교연합회 상임총무 강문종 목사가 동굴을 소개하고 김정택 목사(새양지교회)가 대표기도한 후 그리스도교회협의회 총무 설상문 목사가 성경봉독했다. 이어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고래사냥을 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 재앙으로 힘든시기, 우리가 국가의 안보와 국민 행복 시대를 위해 기도하는데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겠는가”라며 “국가의 흥망성쇄는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는 것을 깊이 성찰하고, 우리의 소원 꿈에도 소원인 평화통일의 시대가 열릴 것을 믿고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이어서 ‘한반도 복음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북한 구원과 세계 열방을 위해’를 주제로 놓고, 전하라 목사(넉넉한교회), 최바울 목사(바울교회), 고영자 목사(둘로스샘물교회)가 각각 뜨겁게 기도를 이끌었다. 소강석 목사가 축도하며 예배를 마쳤다. 

이평찬 목사(굿티비 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에서는 대표회장 이·취임식과 더불어 축하 및 격려가 뒤따랐다.  

먼저 배진구 목사는 인사에서 “분단 71년 아픔을 품고 기도하는 한국교회를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오늘 한복협 대표회장 이·취임식과 위기극복 평화통일 선포식을 갖게 됐다”면서 “대표회장 신상철 목사와 김영신 목사님을 기억하시고 복음통일의 시대를 열어가도록 축복하실 것을 믿는다”고 인사했다.

이어 환영사를 전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평화통일과 국민화합을 위해 애써주시는 한복협과 배진구 총재 및 임원, 회원들게 감사드리고 대표회장으로 취임하는 김영신 목사님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분단 71년의 아픔을 국민화합 평화기도로 이끌어 주신 한복협의 헌신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대표회장 이·취임식에서는 먼저 한복협 직전회장 신상철 목사가 이임사를 전했다. 그는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의 슬픈 역사를 넘어 북한을 품고 기도할 뿐만 아니라 오직 복음으로 통일시대를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로드맵 평화통일의 비전 제시에 중점을 두고 실천할 수 있어 감사했다”면서 “2021 한반도복음화 평화통일 선포식은 김영신 목사님을 중심으로 그 어느때보다 복음통일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신임 대표회장 김영신 목사는 “한반도복음화중앙협의회의 대표회장으로 세우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면서 “오직 복음으로 가능한 평화통일을 위해 부족한 종이 입술로 고백한 것을 삶으로 증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인사 했다. 이어 그는 “멀고도 험한 통일을 가슴에 품고 기도할 때, 한 민족이 한 국가를 이루는 통일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한반도 복음화 평화통일의 여정에 한국교회가 동참 할 것을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광명을)과 임오경 의원(광명갑)이 축사를 전하고 남서울중앙교회 원로 피종진 목사와 한국청소년연맹 차종태 총재가 격려사를 통해 축복했다.

경기도의회 유근식 의원의 결의문 낭독이 뒤를 이었으며, 이들은 결의문에서, ‘한국교회가 순교적 사명과 역할을 감당’하고, ‘한 민족 한 국가로 하나가 될 것을 기대’하며, ‘성경적 진리와 역사적인 시선으로 오직 복음통일의 새지평을 열 것’ 등을 결의했다.

신임 김영신 목사의 ‘광명주춧돌 100인’의 소개도 뒤따랐다. ‘광명주춧돌 100인’은 광명시기독교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광명동굴에서 시작해, 평양에서 점심을 먹고, 백두산에서 철야예배를 드리는 그날까지 한반도복음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는 지역 복음단체다.

하나부흥사선교협 김남식 목사의 비전과 축복기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이날 행사를 모두 마감했다. 

한편, 광명동굴은 일제가 1912년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만들었으며 일제 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후 근대와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업유산이다. 최근에는 관광지로 개발,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이 유치되는 명소가 됐다. 민족의 아픔을 지녔으면서도 이를 극복하고 바꾼 역사성과 의미가, 이날 한복협이 한반도복음과 통일의 출발점으로 선택한 이유가운데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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