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指導者, leader 또는 guide)란 ‘남을 가르쳐 이끄는 사람’을 의미한다. 구성원(構成員, member)이란 ‘어떤 조직이나 단체를 이루고 있는 사람’을 뜻한다. 가족구성원이란 가족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로 부부, 함께 살고 있는 자녀, 따로 살고 있는 친형제, 그 밖에 함께 살고 있는 친척과 인척이 포함되며 고용인은 포함되지 않는다.
지도자는 어떤 목적이나 방향으로 남을 가르쳐 이끌 수 있는 능력인 지도력(leadership)이 있어야 한다. 구성원은 멤버십(membership)이 있어야 한다. 멤버십은 단체의 구성원인 사실 또는 구성원으로서의 자격이나 지위를 의미한다. 오늘은 지도자의 자질과 구성원의 자세에 대하여 생각해 보려고 한다.
사회에서 지도자가 필요한 이유는 지식과 경륜이 풍부한 사람이 조직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존경받는 지도자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정치지도자의 신뢰 수준은 가장 낮게 나온다. 자도자로서 자질과 역량이 없는 사람이 부모 덕분에 조직의 장이 되어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도자 한 사람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시기가 도래하였다. 합리적 판단을 못하는 지도자가 있다면 없는 편이 더 사회에 유리하며 무능한 지도자는 없는 편이 낫다. 부패한 지도자는 없는 것이 사회를 위해서 도움이 되며, 유능한 지도자가 있으면 사회에 도움이 된다. 지도자의 유무로 인해 사회가 흥하거나 몰락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사회의 흥망성쇠는 지도자의 자질과 능력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하여 지도자가 나름대로 철학, 가치관, 비전, 자세 등이 갖추어야 구성원을 이끌고 지도하여 조직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지도자가 자신의 권위와 권세로 강압적으로 구성원을 이끌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려면 지도자 교육과 훈련 기관을 세워 육성하여야 한다. 또한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 밑에서부터 지도자 수업을 받으면서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길러가야 한다.
지도자가 없을 경우 조직이나 사회가 와해되거나 붕괴되는 경우는 지도자의 카리스마로 구성원을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조직 구성원은 일부 정치지도자 또는 종교지도자를 정치 이념이나 종교적 믿음으로 무조건적으로 따르거나 숭배하는 경우가 있다. 정치 이념과 신앙의 교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사회 구성원은 카리스마를 갖춘 지도자를 떠나게 되면서 조직이 와해된다. 조직에서 지도자의 유무에 상관없이 조직은 발전 또는 소멸된다.
지도자를 지도자로 만든 핵심 가치가 손상이 되거나 의미가 없어지면 지도자는 직위는 있으나 권위를 상실하고 그 권위가 그 사회 속에서 갖는 힘에 비례해서 그 조직에서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지도자를 무조건 따르는 조직, 지도자를 종교적인 시각으로 보는 조직, 지도자에게 절대적 권위와 권력을 부여하는 조직을 지향하면 안 된다. 이제는 명령과 복종을 강요하는 지도자보다는 소통과 섬김의 지도자로서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 대화와 타협, 토의와 토론으로 방향과 목표가 설정되면 구성원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동참해야 성숙한 사회로의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