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길 박사, 인권을 바로보는 책 ‘인권의 딜레마’ 출간
김영길 박사, 인권을 바로보는 책 ‘인권의 딜레마’ 출간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2.01.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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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간은 존귀하지만 인권의 남용은 인간을 파기한다”.. 인권의 기원과 실체 파헤쳐
저자 김영길 박사.
저자 김영길 박사.

최근 동성애 등 반 기독교적 가치들이 인권이라는 갑옷을 입고 우리 사회 속으로 급격히 파고들며 기독교 신앙인들의 시름을 만들고 있다. 더군다나 인권은 시대적 흐름이라는 면죄부를 달고 대중으로부터 무 비판적 환영을 받으며 분별없이 수용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역시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최근 인권정책기본법의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우려의 시각은 많다.

이에 오랜기간 인권을 연구해온 인권 전문가 김영길 박사는 ‘인권의 딜레마(도서출판 보담)’라는 책을 내놓으며, 이러한 무비판적 인권 수용의 문제에 대해 우리사회에 재고(再考)의 화두를 던졌다.

이 책은 인권의 역사적 흐름과 개념 분석, 인권의 실체에 대해 시대별로 정리하였고, 이를 통해 인권의 특징과 유형을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여다 본다. 또한 인권의 유형을 네가지로 분석하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천부적 인권, 보편적 인권, 상대적 인권, 그리고 자의적 인권이 그것이다. 그동안 인권에 관한 책들은 인권의 역사를 투쟁적이고 획득의 과정에서 주로 다뤘다면, 이 책은 현재에 실질적으로 주장하는 인권의 실체를 정확히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인권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성경적 차원에서 객관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인권 관련 책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인권정책 기본법안의 문제점에 대하여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책은 또, 참인권과 가짜인권을 분별하는 기준을 정립하게 했으며, 마침내는 사회속으로 파고든 잘못된 인권 수용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며 적나라한 메스를 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저자는 지자체의 인권조례, 학생인권조례 등의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도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분석하며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인권정책기본법과 평등법 즉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의 제정에 관해 브레이크를 걸었다. 

무엇보다, 포스트모더니즘과 인본주의에 따라 기독교적 가치관이 훼손되면서 유럽 교회들이 무너지고 다음세대들의 가치관이 혼돈속에 갈 바를 찾지 못하는 최근의 상황에서, 기독교적 시각으로 성경적 해결방안을 제시한 점도 눈에 띈다. 따라서 책은, 인권분야를 연구하는 일반인은 물론, 기독교 신자와 목회자 및 미래에 한국교회를 이끌 신학생들에게 참 인권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에 교계와 법률계를 비롯한 각계의 명사들이 책을 추천하는 추천사를 썼다. 특히 법무부장관과 국정원장을 지낸 한국기독문화연구소장 김승규 장로와 미래목회포럼 오정호 목사, 전 헌법재판관 안창호 변호사, 기독교학술원 김영한 원장, 전 총신대 총장 정성구 박사, 고신 및 백석대 석좌교수 이상규 박사 등이 추천사를 통해 책을 높이 평가하며 권했다.

이와 관련, 저자 박영길 박사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책을 펴내게 된 이유와 함께 바른 인권에 대한 길잡이를 자처했다.

그는 먼저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에 대해 “7년전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하다보니, 인권이 때로는 인간을 무시하고 인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어ᄄᅠᇂ게 하면 그런현상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공부하다 이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책을 쓰면서 관심을 가진 분야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인권을 바라봤다. 그래서 인권에 관심있는 일반인은 물론, 신학생들이나 목회자들에게 이 책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인권은 인간을 존중해 주는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그것의 실체를 바로 알아야 하고, 앞으로 우리사회는 더욱더 개인주의로 갈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28일 국무의회에서 인권정책기본법이 통과되어 현재 국회 법사위에 심사중에 있는데, 이 법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그리고 평등법 제정의 추진에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동력을 주는 변형된 형태다”며 “이로인해 교회와 사회는 인권과 평등이라는 이름의 허울로 약해지며 무너지고 있다. 인권의 이름으로 약해져가는 다음세대를 보면서 그 실체를 정확히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충남대학교 법률대학원 명재진 교수와 한국정직운동본부장 박경배 목사(송촌장로교회)가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책의 출간을 반겼다.

특히 명재진 교수는 축사에서 “‘인권의 딜레마’는 인권에 관한 전문가가 봐야 할 수준높은 책이다. 근대 현대에 이르는 인류의 역사를 잘 정리했으며 성경적 인권관을 잘 세운 책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영길 목사가 성경적 인권관으로 유럽의 시각, 종교의 시각에서 잘 구별했다. 신학, 철학, 법학을 잘 융합한 분이 쓰면서 이를 잘 결합해 반갑고 귀한 책이다. 로스쿨 선생으로 참 반가운 일이며, 귀한 책이 널리 알려지고 바른 인권을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찬사했다. 

또 박경배 목사는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건 하나님이 주신 인권이다”며 “제대로 된 인권을 다룬 책이 별로 없다. 그걸 정리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짜 인권이 판을 친다. 책을 통해 바른 인권을 정립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저자 김영길 박사는 부산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국방대학원에서 국제관계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 침신대 신대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백석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바른군인권연구소 대표이기도 한 저자는, 한국교회 동성애대핵협의회 전문위원을 지내고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진정한평등을바라는국민연합(진평연) 운영위원과 복음법률가회 운영위원, 한국정직운동본부 지도위원을 거쳐 예배회복을위한자유시민연대(예자연)의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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