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 서울 벚꽃이 얼굴을 내밀었다. 3월 평균기온이 예상보다 낮아 개화 예상일(3월28일)보다 일주일 늦어졌지만 평년보다는 빠르다.
기상청은 서울 벚꽃이 4일 개화했다고 발표했다. 관측 이래 가장 빨랐던 작년(3월24일)보다 11일 늦고 평년(4월8일)보다 4일 빠르다.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지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도 이날 벚꽃이 피었지만 작년(3월25일)보다는 10일 늦다.
올해 벚꽃 개화가 늦어진 것은 3월 평균기온이 7.7도로 2021년(9.0도)보다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평년(6.1도)에 비해서는 1.6도 높았다.
1922년부터 2022년까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평균기온은 상승하고 벚꽃 개화일은 빨라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식물의 개화는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의 왕벚나무가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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