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세기총)가 전쟁을 피해 국내로 입국한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위로와 응원의 시간을 가졌다.
세기총은 6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과 신관 4층 크로스로드선교회 세미나실에서, 국내에 머물고 있는 우크라이나 선교사 가정 16가구를 초청 ‘우크라이나 선교사 초청 기도회 및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 앞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한 1부 기도회에서는 상임회장 이재희 목사가 기도하고, 4대 대표회장 고시영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고 목사는 ‘이시대에 누가 다윗이냐’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골리앗을 물리치고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는걸 직접 보여주겠다는 확실한 동기를 지닌 사람이고, 자기가 잘하는 것을 활용했으며, 결심을 신속하게 행동으로 옮겼던 사람”이라면서 “다윗과 같은 사람이 지도자다. 여러분도 다윗과 같은 사람이 되고, 만일에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주변에 그런 사람을 둬야한다”고 설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키에보에서 선교사역을 진행했던 서정승 선교사가 우크라이나 전쟁상황과 난민구호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서 선교사는 보고와 함께 “교회가 우는자와 함께 할 때 영광이 드러날 것이다”며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영적으로 이끌어 가실 것이기에, 함께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해 (김태성 목사)’, ‘우크라이나 선교사님들의 안녕과 선교지 회복을 위해 (박광철 목사)’, ‘750만 재외동포와 3만 선교사를 위해 (김관중 목사)’의 제목하에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성금전달식에서는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가 먼저 인사말을 전했다. 신 목사는 “이 작은 성금보다는, 함께하는 동행자가 있다는 사실로 더 큰 위로와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인사하며 “이제 우리가 가진 재물과 육신의 것을 함께 나눌 때 우크라이라에 복음의 확산이 이뤄질 것이다. 빨리 전쟁이 끝나고 우크라이나를 회복시키는데 여러분이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유럽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김호동 사무총장의 격려사도 이어졌다. 김 사무총장은 “세기총에서 이렇게 마음을 모아줘 감사하다”며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들을 통해 나타나길 바란다. 여러분들이 서울에서 머무는 동안 영적 무장을 잘 준비하셔서, 후에 우크라이나가 축복의 땅이 되도록 하는데 더욱 힘써줄 것을 기대한다”고 격려를 더했다.
성금전달식에서는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가 세기총 우크라이나 지회장 윤상수 선교사에게 세기총에서 모금한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KWMF 한인세계여성선교사회 회장 배점선 선교사가 김복희 우크라이나 선교사에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순서도 이어졌다.
이어서 참석한 선교사들을 대표해 우크라이나 한선협 증경회장 김영휘 선교사가 인사를 전했다 김 선교사는 “어려운 가운데 시간을 내서 기도와 호의를 베풀어줘 감사하다”며 “우크라이나가 빠른 시일내에 전쟁을 종식하고 다시 재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과 기도를 당부드린다”고 인사했다.
참석한 선교사들과 세기총 관계자가 함께 기념 사진촬영하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세기총은 오는 12일 한강이 보이는 서울 강남 세빛둥둥섬에서 이들을 다시 초청해 식사를 나누며 위로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