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훼손된 사직단 '전사청' 권역 복원 완료…10일부터 개관
일제강점기 훼손된 사직단 '전사청' 권역 복원 완료…10일부터 개관
  • 윤슬빈 기자
  • 승인 2022.05.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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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에서 본 사직단 전경. 문화재청 제공


(서울=뉴스1)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국가 최고의 제례공간 중 하나인 사직단의 전사청 권역에 대한 복원공사 및 재현전시를 완료하고 오는 10일 개관한다.

사직단(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재단)은 일제강점기인 1911년 공식적으로 사직제례가 폐지되고 1920년대부터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사직단 대부분의 옛 건물과 담장 등이 훼철됐다.

이번 전사청(전시관이 머물며 제례 준비를 총괄하는 공간) 권역이 복원되기 전까지는 해방 이후 들어섰던 근대 시설물들과 1987년부터 추진한 사직단 복원정비사업의 결과로 복원된 국사단, 국직단과 동·서·남·북문 등만이 남아있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014년 사직단 복원 정비계획을 수립해 2015년부터 사직단 원형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복원한 전사청 권역은 전사청을 비롯하여 제기고, 잡물고, 재생정, 저구가, 수복방 등의 건물과 제정(우물), 찬만대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전사청 진설도 재현전시. 문화재청 제공

 

 



복원한 전각 중 수복방, 제기고, 전사청에는 과거 봉행한 사직대제를 엿볼 수 있는 재현용품을 전시해 제례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널리 알리고, 국민이 역사성을 직접 느끼도록 했다.

수복방에는 야간에 봉행된 사직대제 영상과 제관의 복식을 전시하며, 제기고는 본래 용도대로 사직대제에 사용되는 다양한 제기를 전시한다.

특히, 전사청에는 사직제례의 진설을 재현해, 과거 사직대제의 제상과 준소상의 차림을 직접 볼 수 있다. 사직단 재현용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상시 관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 사직단 내에 위치한 사직동주민센터, 사직파출소 등 일반시설물을 철거·이전하여 안향청 권역 등을 복원하는 등 2027년까지 사직단 복원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사직단의 위상을 회복하고 정체성과 진정성을 되찾아 국민 누구나 그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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