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5층 집무실서 90분 회담 후 공동회견…국립박물관 만찬
한미 정상, 5층 집무실서 90분 회담 후 공동회견…국립박물관 만찬
  •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 승인 2022.05.18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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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오는 21일 오후 용산 청사 집무실에서 약 90분 동안 진행된다.

이후 두 정상이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란히 서서 모두발언 및 내외신과의 질의응답 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 참석해 한미동맹의 깊이를 더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한국에 도착해 22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2박3일의 방한 기간 중 가장 중요한 날은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21일이다.

회담 당일은 오전 일찍부터 양국 관계자들의 회의가 열리며 숨가쁜 일정을 예고하고 있다.

김 차장은 "미국 측은 오전 자체 내부 검토회의와 한국과의 마지막 조율을 거친다"며 "내부 오찬회의 후에 막바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이 시작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용산 청사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서 헌화하고 참배한다.

윤 대통령은 청사에 도착하는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명록에 서명하고 양국 정상이 기념촬영을 하면 바로 집무실이 있는 5층으로 이동한다.

집무실에서는 양국 정상과 소수 인원만 참석하는 '소인수' 정상회담이 열린다. 김 차장은 "소인수 회담에서 예상되는 의제는 북한 문제와 대북정책, 동아시아 역내 협력문제"라고 말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박3일 방한 일정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소인수' 정상회담이 종료되면 두 정상은 약간의 환담을 나눈 후 집무실 옆 접견실로 이동해 '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 차장은 "확대정상회담에서는 경제안보협력 이슈와 인도·태평양 역내 협력 어젠다, 다양한 글로벌 협력 이슈에 대해 자유로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 90분간의 정상회담이 끝나면 양측은 회담 결과를 각자 정리하고 성명서 발표 준비에 돌입한다. 모든게 완료되면 청사 지하 1층에 마련된 강당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현재로선 기자회견 개최 시각이 이르면 오후 3시45분, 늦으면 오후 4시쯤으로 예상된다.

김 차장은 "한미 정상이 차례로 모두발언을 한 이후에 자유롭게 내외신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받겠다"며 "기자회견까지 약 3시간 동안의 회담이 종료되면 잠시 휴식을 갖고 저녁 7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만찬이 시작한다"고 말했다.

우리 측에서는 대통령실 관계자와 행정부 관계자, 정계인사, 경제계 인사, 문화·스포츠계 인사 등 총 50명 규모의 대표단이 만찬에 참석한다. 경제계 인사에는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미국 측은 핵심 수행원을 포함해 약 30명이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회담이 열리는 날 앞뒤로도 양국 정상이 함께하는 일정이 잡혀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도착하는 20일에는 경기도 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방문이 유력하다.

김 차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방문은 잠정적 일정이나 행사가 개최될 경우 윤 대통령도 함께 가서 함께 연설하고 근로자들과 함께 환담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비무장지대(DMZ) 방문 계획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방문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 이미 (DMZ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다른 장소에서 다른 개념을 갖고 안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20일 오후 늦게 도착한 바이든과 양국 대통령이 어떤 일정을 가질 것인지, 일요일에 바이든 대통령이 떠나기 전에 늦은 오전 중 어떤 일정을 할 건지는 경호상 문제도 있고 막판 조율하고 있다"며 "하루는 경제안보 행사, 하루는 안보 행사로 차별화해서 양국 대통령이 함께 임하고 말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한미 정상의 만찬이 열리는 국립중앙박물관 전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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