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이 꿈꾸던 나라는 공정하고 청렴한 나라였다”
“다산이 꿈꾸던 나라는 공정하고 청렴한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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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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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문화예술진흥원 주최 다산 정약용 포럼 개최

다산문화예술진흥원(이사장 이점봉)이 다산 정약용 포럼을 개최하며, 어떻게 하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민들이 자유를 누리며, 시민들의 삶이 고달프거나 어렵지 않게 다함께 사랑과 평화의 공동체를 이루는 나라를 세워갈까 하는 해답을 제지했다.

다산문화예술진흥원(이사장 이점봉)은 17일 경기도 남양주 정약용도서관에서 도서관 개관 2주년 맞이 ‘다산 정신을 오늘에 되살린다’라는 주제의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문화진흥원 이효상 원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애민사상과 실사구시 정신을 기리고 근대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개회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주강연자로 나선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다산의 일생을 소개한 뒤, 강연을 통해 시대를 읽는 그의 문제의식이 오늘에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천하부이구(天下腐以久), ‘온 세상이 썩은 지 오래’라는 그의 탄식에서 문제의식이 드러난다”며 “그의 저서에는 국가가 얼마나 부패했으며, 어떻게 부패를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각의 틀을 바꾸는 것과 법과 제도의 변화와 개혁이 필수라는 것, 기술 개혁, 이 세가지를 부패를 막으려는 다산의 개혁의지로 꼽았다.

이어 그는 “그렇다면 다산 정약용이 꿈꾸던 나라는 어떤 나라였을까”라고 물은 뒤 “다산이 꿈꾼 나라는 ‘공정하고 청렴한 나라’다. 그는 공정하지 못하고 청렴하지 않으면, 늘 약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정은 공직자들의 본질적인 의무다. 청렴하지 않은 자는 공직 생활을 해서는 안 된다.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시하는 사람이 공직과 지도자의 자리에 있어야 나라다운 나라가 된다”며 “3대 개혁을 통해 부패에서 벗어나 공정하고 청렴한 세상을 만들자는 것. 이것이 다산 정약용이 500여 권을 통해 강조한 내용인 동시에, 그가 꿈꾸던 조선의 모습이었다”고 뒷받침했다. 덧붙여 그는 “오늘 우리 시대가 다산의 가르침을 따를 때 우리 나라가 일류국가,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진흥원 자문위원장 엄창섭 고려대 교수 및 남양주 기독교총연합회 설동욱 총회장, 주광덕 전 국회의원과 김은혜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장창만 고문이 축사를 통해 축복을 전했다. 

또한 축하의 메시지를 들고 참석한 주광덕 전 의원은 “도서관이 많은 공을 들여서 유치한 만큼,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남양주시민 모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갔으면 한다”고 덕담을 내놨다.

한편, 다산문화예술진흥원은 2005년 ‘한국예술문화원’으로 출발하여 2016년 ‘근대문화진흥원’을 거쳐 2018년 ‘다산문화예술진흥원’으로 변화해 왔다. 다산 정신을 계승, 확산하며 그의 학문과 사상을 되살려 한류 브랜드화 하는 작업과, 포럼 및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사회의 정신적 성장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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