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교회는, 대면예배 회복과 공동체 의식 강화에 집중해야”
“코로나 이후 교회는, 대면예배 회복과 공동체 의식 강화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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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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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교단 비전과 미래전략 수립 위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지형은 목사, 기성) 소속 목사와 장로 10명 중 6명은 코로나 이후 교회가 집중해야 할 분야로 대면예배 회복과 공동체 의식 강화를 꼽았다.

기성 총회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총회 소속 목사 장로 각 500명씩 모두 1천 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코로나 이후 교회가 집중해야 할 부분으로, 66.4%가 ‘대면예배 회복’을 꼽았고, ‘공동체 의식 강화’가 64.4%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57.7%는 ‘다음세대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고, ‘비대면 예배자 등 장기 결석자 심방’은 45.5%로 조사됐다.

코로나 19 이후 교회가 직면한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공동체성 약화’가 68.8%, ‘주일성수 약화’가 58.5%로 뒤를 이었고, ‘새신자 유입 약화’는 58.3%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 19 이후 가장 시급하게 다뤄야 할 사회 참여 영역으로는 38.2%가 ‘저출산 고령화’를 꼽았으며,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반대’가 28.4%로 뒤를 이었고, 13.4%는 ‘생명윤리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반면 ‘기후문제’와 ‘남북평화 통일’은 각각 4.3%와 3.7%로 나타나며 한 자릿수에 그쳤다.

그밖에도 온라인 교회 설립은 61.0%가 ‘반대’를 표했으며, ‘찬성’은 27.9%로 조사됐다.   

교단 행정 정치 분야와 관련해서는, 목회자 이중직 허용에 대해 찬성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중직을 전면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35.9%로 나타났으며, ‘제한적 허용’은 45.7%였고, 찬성한다는 입장이 81.6%로 나타났다. 허용 반대는 17.4%에 그쳤다. 이중직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73.3%가 ‘생계유지 때문’이라고 답했고, 8.9%는 ‘다양한 경험’을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반면 목회자 이중직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목회에 방해가 된다’는 응답이 36.8%로 나타났으며, ‘목사는 성직이기 때문에’라는 응답도 31.6%에 달했다. 또 25.9%는 ‘세속화 우려’라고 답했고, 4.6%는 ‘목사 생활비는 교회의 책임이기 때문’에 이중직을 반대한다고 이유를 붙였다.

기성 교단 출석 교인의 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78%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흥미롭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교회의 출석 교인 수(교회학교 제외)를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현재 출석 교인의 수는 어느 수준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78.63%의 출석율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출석 교인의 수가 ‘이전보다 1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8.6%로 과반이상이었으며, ‘이전과 비슷하다’(증감비율 10%포인트 이내)는 38.6%로 조사됐다. 반면, ‘10% 이상 증가했다’는 교회는 2.8%에 불과했다. 수도권 교회의 경우 출석 교인 감소 비율이 66.8%였으며, 비수도권의 경우 52.4%로 수도권 교회가 비수도권 교회에 비해 출석 교인의 감소율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헌금 또한 코로나19 이전 대비 85.35%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한 달간 헌금 수입이 코로나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57.6%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고, 감소(10%이상) 했다는 응답은 39.6%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가했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온라인 예배실황 중계에 대해 계속 이어가겠다는 응답은 38.8%로 나타났고 33.2%는 ‘중단하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28.0%는 ‘추이 관찰 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예배실황 중계는 교인수가 많을 수록 지속하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점심식사’ 재개를 묻는 질문에는 담임목사의 87.2%가 이미 재개 했거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응답했고 12.8%는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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