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도전
기대와 도전
  • 신형환 이사장(성숙한 사회연구소/경영학 박사)
  • 승인 2022.05.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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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환의 단상(斷想) 
신형환 박사.

사람들은 새출발, 특히 새해를 맞을때 ‘희망, 소망, 기대. 목표, 계획, 결심, 다짐, 도전’ 등의 단어를 많이 생각한다. 기대(期待, expectation 또는 anticipation)란 ‘어떤 일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기다림’을 뜻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부모의 기대에 부응한 자녀들은 부모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어려운 가정환경 가운데 열심히 공부하여 선생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직장에서 성실하게 근무한 제자를 보면 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보험에서 기대수명(期待壽命, life expectancy)이란 ‘어떤 사회에 인간이 태어났을 때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를 의미한다. 기대수명과 평균수명에 따라 생명보험료 요율을 산정한다. 도전(挑戰, challenge)이란 ‘정면으로 맞서 싸움을 걺 또는 어려운 사업이나 기록 경신 따위에 맞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뜻한다. 우승한 선수는 항상 경쟁하는 선수들의 도전을 받아야 한다. 나는 한 산악인이 히말라야 정상 등정 도전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여 마침내 정상에 태극기를 꼽고 만세 부르는 모습을 보고 박수를 보냈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며 무엇을 하면서 도전하며 기대할 것인가를 묵상해 보았다. 할렐루야교회 2022년 표어는 “깊이 말씀으로, 널리 이웃에게”이다. 나도 이 표어에 따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읊조리며 기도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려고 다짐했다. 할렐루야 교회에서 발행하는 ‘오늘의 양식’을 영어로 읽고 들으며 묵상하려고 한다. 인터넷으로 ‘생명의 삶’을 매일 듣고 묵상하려고 한다. 소망교회 새벽기도회에 인터넷으로 참여하여 은혜를 받으려고 한다. 

소형 음향기를 사용하여 한글과 영어 성경을 듣고 묵상하는 시간을 늘리려고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에 귀 기울이며 순종하려고 한다.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생 후반전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대학에 가서 봉사와 나눔의 삶을 살아가려고 도전을 하였으니 하나님의 은혜에 따라 겸손과 온유의 옷을 입고 협력선교를 하면서 감사와 기쁨을 누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나는 국제대학에서 나의 주장과 제안보다는 지금까지 공동체가 해온 사역을 존중하여 협력하고 협조하는 방향에서 사역을 하려고 기도하며 다짐하였다. 철저히 협력선교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려고 기도하고 있다. 아내와 꾸준히 걷고 운동하는 일을 함께 하면서 건강관리를 열심히 하려고 한다. 새로운 곳에서 날씨와 환경이 다르겠지만 함께 운동하며 체력을 유지하려고 기대하고 있다.

첫째 아들 부부가 나에게는 고급 블루투스를, 아내에게는 지휘봉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다. 아내가 지휘자 또는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수십 년을 봉사하여 쉬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아내의 마음을 바꾸어주셔 음악교육과 찬양하는 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기대하고 있다. 첫째 아들 부부는 지금까지 자녀를 가지고 못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 태의 열매를 열어주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아들 부부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하고 있지만 가정을 이루었으니 후손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은밀하게 기도하며 기대하고 있다. 둘째 아들은 구강외과 전공의 3년차로서 더 열심히 배워서 인술을 베푸는 의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손녀가 공감 능력과 긍휼의 마음을 가지길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아이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배움을 지속적으로 하려고 한다. 매일 영어와 인도네시아어를 배우는 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인사이트(insight)’라는 강좌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과 지혜, 판단력과 분별력을 기르려고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도전정신으로 대처하려고 한다. 모르는 것을 아들이나 학생에게까지 질문하며 배우려고 한다. 

인생 후반전에 나의 존재가치를 느끼게 하는 “글쓰기”에 전념하려고 한다. 매일 오늘의 양식을 읽고 묵상하여 요약하고 기도문을 써서 지인들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생활 속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는 내용을 ‘단상’이란 글로 쓰고 있다. 계속하여 단상을 써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성숙한 삶, 성숙한 문화, 성숙한 사회 추구를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이 사역을 나 혼자가 아닌 정체성이 같은 사람들과 힘을 합쳐 성숙한 사회연구소 사역을 지속적으로 하려고 한다. 

전주신흥고 희현 장학회, (재)흥사단 청소년 재단,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전북대학교 대학원 재학생 라스까르와 에센에게 매월 100,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여 청소년 양육에 기여하려고 한다. (사)부안이야기에 매월 100,000원의 출판지원비를 지원하려고 한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여 사역이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줌을 사용하여 매월 2번씩 세미나를 개최하여 화상으로 강의를 듣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서 성숙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려고 한다. 나는 노년의 삶에도 배움과 봉사를 위해 도전정신과 역행정신으로 나아가며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기대와 소망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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