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동작지방회가 존 웨슬리 회심 284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연합성회를 개최했다.
‘살아나리라(시편119:25)’의 주제로 2차례에 걸쳐 진행된 집회는, 먼저 22일 서울 세광교회(도준순 목사)에서 박종진 목사(흑석동교회)가 강사로 나섰고, 이어 25일에는 새론교회(김한권 목사)에서 31대 감리교 부흥단장 전태규 목사(서광교회)가 강단에 섰다.
먼저 첫 번째 성회에서 박종진 목사는 ‘기도하면 뜨거워 진다’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도하는 삶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도하는 삶이 기본이 되어야하고, 은혜와 성령의 삶을 위해서는 항상 뜨겁게 간구하며 기도해야 한다”고 이끌었다.
이어 두 번재 성회에서 강단에 선 전태규 목사는 ‘회개한 그리스도인’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존 웨슬리의 믿음을 통한 구원에 이르는 회심을 되짚고, 예수님의 사람으로 변화할 것을 주창했다.
전 목사는 “존 웨슬리는 1738년 5월 24일 올더스게일 집회소에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을 사회자가 낭독할 때 중생을 체험하였고,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을 통하여 어떻게 우리 마음에 변화를 가져오는가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때 믿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고 구원을 위해 주님만을 의지하고 있음을 느꼈다”면서 “그때 주님께서 죄를 다 사해주셨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놀라운 회심의 역사를 되짚었다.
그러면서 “존 웨슬리 한 사람의 회심으로 무너져 가는 영국 사회가 새로워졌고 감리교가 탄생하게 됐다”며, “회심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다. 여러분도 예수님을 만나서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꼭 받아야 한다. 지금부터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변화받자”고 권면했다.
이번 두차례의 연합성회는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의 삶과 신앙을 되돌아보며, 신앙과 영성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특히 성회는 기감 서울남연회 동작지방회가 주최했지만 지방회와 연회를 넘어 감리교단 전체에 영성을 불어넣는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모아진 헌금은 서울남연회 비전교회의 성장을 위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