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변혁
혁신과 변혁
  • 신형환 이사장(성숙한 사회연구소/경영학 박사)
  • 승인 2022.06.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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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환의 단상(斷想) 
신형환 박사.
신형환 박사.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는 해에는 정치인들은 변화와 개혁, 변혁과 혁신을 외친다. 새해에 기업 총수는 경영 혁신을 화두로 말하며 협력을 당부한다. 나는 자아혁신과 변혁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한다. 혁신(革新, innovation)이란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함’을 뜻한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제상의 변혁을 기술혁신(innovations in techniques)이라고 말한다. 

도처에서 기술적 진보와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21 세기는 우리에게  엄청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새로 취임한 대학 총장은 대학의 행정과 학사운영에 대한 혁신을 강조했다. 변화(變化, change)란 ‘사물의 성질, 모양, 상태 따위가 바뀌어 달라짐’을 뜻한다. 사회적인 변화가 가속화 되면서 사람들의 가치관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4대 강국의 틈바구니 사이에서 국제정세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외교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변혁(變革, transformation 또는 revolution )이란 ‘급격하게 바꾸어 아주 달라지게 함’을 의미한다.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지 않는 한 사회의 변혁은 불가능하다. 한 개혁운동가는 젊은 시절 자신의 온 열정을 사회의 변혁에 쏟고 지도자가 된 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받았다.

변혁과 혁신은 나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변혁과 혁신을 하려면 먼저 자아인식과 자아발견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아야 한다. 나의 존재가치가 어디에 있는가를 아는 사람은 부단히 자아혁신과 변혁을 할 수 있다. 자아계발을 위해 좋은 책을 많이 읽고 훌륭한 사람의 강의를 듣고 깨닫고 느껴야 혁신과 변혁을 이룰 수 있다. 여러 곳에서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익히는 학습과 훈련을 통해 혁신과 변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배우는 일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은 변혁과 혁신으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할 수 있다. 

나와 우리 가정이 변혁과 혁신을 이루어야 할 부분을 찾기 위해 노트에 하나씩 적어보았다. 삶의 목적과 자세, 물질과 시간의 우선순위, 사람과의 만남과 교제, 가족과 친척과의 우애와 사랑을 어떻게 변혁을 이루고 혁신할 것인가를 깊이 묵상하여 보았다.

요동치는 국제정세와 경제 환경을 살펴보면 기업과 정부의 변혁과 혁신이 무한대로 행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의 근면하고 성실한 자세로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되었지만 한시라도 변혁과 혁신을 하지 않는 기업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일과 같다고 생각한다. 변혁과 혁신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작은 부분부터 과감하게 변화를 줄 수 있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인공지능,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으므로 디지털 역량을 극대화하는 변혁과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는 ESG 경영으로 환경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지배구조를 혁신하여야 한다.

교회도 본질을 찾아 기본과 기초로 돌아가기 위해 리셋 되어야 한다. 한국교회가 자기성장에 빠져 사회적 책임을 멀리하거나 선지자적 사명을 제대로 하지 못함을 회개하고 말씀으로 변혁과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 셀 수 없는 교단의 숫자를 보면서 성도로서 큰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연합과 통합의 길로 가기 위해 부단히 변혁되고 혁신되어야 할 적기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괄목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다. 그러나 정치 분야를 돌아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정치철학과 비전도 없는 정치인들이 줄서기를 하며 국민보다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권모술수를 일삼고 있다. 신뢰를 받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정치인이라는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의 정치 수준이 어떠한가를 알 수 있다. 정권을 잡는 것이 정당의 존재 목적이라고 하지만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민을 현혹시키는 언행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어제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오늘은 절에 가서 합장을 하며 스님과 대화를 하며, 내일은 성당 미사에 참여하는 후보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은 무엇을 생각할까? 나는 개인적으로 변혁과 혁신을 이루어야 할 분야가 정치라고 생각한다. 국민은 분별력과 판단력으로 덜 나쁜 사람에게 투표하거나 철학과 비전이 뚜렷한 사람을 선택하여 정치 개혁과 혁신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나와 내 가정부터 변혁과 혁신으로 성숙한 사회 발전을 이루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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