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정추위, “임시대표회장 위법과 월권..속히 대표회장 선출위한 총회 개최하라”
한기총 정추위, “임시대표회장 위법과 월권..속히 대표회장 선출위한 총회 개최하라”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2.06.0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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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열고 입장문 발표..“소집 않을 시, 법원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할 것”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은재 목사, 정추위)가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의 위법과 월권을 주장하며, 속히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했다. 

한기총 정추위 위원장 이은재 목사와 법률대리인 구주와 변호사는 7일 한기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 정추위 법률대리인의 입장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에 대해 “부적절하며 위법 및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무려 1년 9개월 가까이 지나도록 본연의 업무인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하고 않고 있어, 매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현성 임시대표가 2021년 5월 20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임시총회 소집허가를 받은 것을 언급하며, “임시대표회장으로 선임되지 위한 수단과 구실을 만들기 위해 형식적으로 신청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만일 그렇다면 이는 법원뿐 아니라 한국기독교계를 우롱한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정추위는, “더욱 놀라운 것은 지난 3월 30일, 자신의 마음에 들지않는 10여명의 목사를 위법부당하게 제명, 자격정지 등의 징계를 하였고, 6월 2일에는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한교총과의 기관통합을 결의했다는 것”이라며, “이는 정관변경이 수반될 뿐만 아니라 사실상 한기총을 해산하는 절차인데 이를 왜 임시대표회장이 추진하여야 하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현성 변호사는 한기총을 아예 없애버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정추위는 “한기총은 한경직 목사님께서 1989년 설립한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단체”라고 주지하며 “기관통합과 같은 중대한 조직변경을 가져오는 행위는 마땅히 정식으로 선임된 대표회장 체제에서 계획되고 진행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추위는 “한기총 정추위는 정관 11조 2항에 의거하여, 속히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를 소집하지 않을 시에는 법원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것을 밝힌다”고 촉구했다. 덧붙여 “현재 한기총의 모든 임직원, 대의원, 실행위원들께서는 이러한 점을 잘 숙지하여 김현성 변호사의 월권행위와 위법행위에 대한 규탄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추위의 입장문 발표에 이어 이은재 위원장 역시 발언을 통해 “김현성 임시대표는 한기총 해체 의도를 밝히라”고 압박하며, “한기총 정상화가 비합리적이며 비상식적인 행위로 흐르고 있다. 불법, 위법을 법률에 묻겠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그는 “현재 한교총은 통합을 거절하고 있는데, 한기총 혼자만의 통합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물으며 “총회 소집을 다시한번 집행부에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현성 변호사는 지난 2일 한기총 임시총회 회의에서, 기관통합이 한기총 해산 또는 해체라는 주장에 대해 “해산이 아니라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월권 주장에 대해서도 “대법원 판례 등으로 확립되어 있는 법리”라며 “임시대표회장은 일반적인 대표회장과 그 지위와 권한이 동일하며, 기관통합 역시 임시대표회장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번 한기총 정추위의 입장문 발표는 김현성 임시대표에 대한 개인적인 공세나 압박이라기 보다는 한교총과의 통합을 주도한 것에 대한 반대와 불편함의 목소리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한교총과의 기관통합 추진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세력과 마뜩찮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만큼,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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