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NDC 한국명예여단, “나라를 위해 희생한 당신들에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USNDC 한국명예여단, “나라를 위해 희생한 당신들에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2.06.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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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자랑스런 호국보훈인물 대상’ 시상식 진행
한국명예여단 관계자와 수상자들.

‘USNDC 한국명예여단(총재 권태진 목사·여단장 김다니엘 목사)’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힘쓰고 희생한 호국인들의 공훈을 치하하며 상을 수여하고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  

한국명예여단은 10일, 경기도 군포제일교회에서 ‘2022 자랑스런 호국보훈 인물(선한 사마리아인) 대상 시상식’을 한국기독인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및 세계한민족디아스포라재단이 협력한 가운데 진행했다. 

‘당신의 희생위에 대한민국이 있습니다’를 주제로 개최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가와 민족,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전쟁에 나서며 희생과 헌신의 실천을 보여준 9인의 영웅에 대해, 공적을 치하하고 상을 헌정하며 숭고한 정신을 표창(表彰)했다. 

이날 상을 수상한 영웅은, 한국전에 참전했던 김호연 용사와, 학도병 양정태 용사, 그리고 월남전에 참전하며 공을 세웠던 고(故) 이우석, 이동식, 유태형, 김봉학, 김남준 용사이며, UN참전국문화교류연맹 서울지회 김미숙 회장과, 월남전 참전용사 출신 권태진 목사가 국가적 공헌과 헌신을 인정받고 영예를 함께 얻었다. 특히 권태진 목사는 선정위가 수여기준에 따라 정한 가장 적확한 대상자 가운데 한명이었지만 본인이 극도로 사양해 수상이 무산될 수도 있었으나 상의 취지를 이해하고 마침내 메달을 걸며 더욱 귀감을 보였다. 

수상자들은 국가와 민족,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고 전쟁에 나서 국가의 존립에 공헌하고 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숨은 영웅들이다. 강도만난자의 위태로움을 외면하지 않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위대한 돌봄과 헌신을 단체의 정신으로 표방한 한국명예여단이, 숭고한 실천과 정신을 대내외에 표상으로 세우기 위해 상을 제정하고 이들을 선정, 이날 시상했다. 

시상식에 앞서 여단장 김다니엘 목사의 사회로 열린 예배는 이사 김미선 목사의 대표기도와 군포제일교회 마리아중창단의 찬양에 이어, 권태진 목사가 ‘가장 큰 사랑’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권태진 목사.
권태진 목사.

권 목사는 “월남전쟁 참전은 자유를 보호하고 지키고자 했던 것이었다”면서 “한국전쟁 역시 마찬가지였다. 가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흘린 땀과 핏방울은 그 어떤 것보다 고귀한 것이었고, 주님께서는 사람이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하셨다”며 의미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리는 늘 하나님의 섭리 속에 산다. 전쟁이 일어난 것도, 싸운 것도 다 하나님의 섭리 속에 이뤄지는 것이다”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던진 전쟁 용사들은 정말로 박수 받아 마땅하다.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위대한 영웅들이 사명을 감당함으로써 오늘 우리가 얻은 자유와 평화가 가능했다”고 전하며,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경외와 영웅들의 용기에 찬사를 붙였다.

시상식을 시작하며 환영사를 전한 이사장 이희수 목사는 “전쟁의 비극은 7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우리에게 남아 있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지금, 더 이상 잔혹한 전쟁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위대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 대한민국이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루고, 민주주의 국가로 성숙할 수 있었다”고 인사하며 헌사를 이었다.

이희수 목사.
이희수 목사.

시상 후에는 정인찬 목사(웨스트민스터신대원대학 총장)와, 권영해 장로(전 국방부 장관)가 수상자와 주최측에 축하를 전했고, 나광삼 목사(워싱턴 큰무리교회, KWMC 공동의장)와 황진웅 장로(주월남한국군 정보사령부)는 격려사를 통해 축복을 더했다.

특히 정인찬 목사(웨스트민스터신대원대학 총장)는 “우리 후손들이 지금처럼 잘 살 수 있게 된 것은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국가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줄까 보다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면, 나라를 빼앗기지 않고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축사했고, 권영해 장로는 “나라가 마련해야 할 이런 자리를 대신 준비해 주신 권태진 목사님과 USNDC 한국명예여단에 감사를 드린다”며 “목숨을 바친 생명의 빚은 우리가 갚을 길이 없다. 그들의 못다 이룬 꿈을 삶으로 보상하는 게 진정한 추모이기에, 자유민주주의로 통일되는 그날까지 열심을 다하자”고 축복과 의지를 이끌었다.

또, 영상을 통해 격려사를 전한 나광삼 목사는 “저도 2년간 월남전쟁에 참여했고 생명을 걸고 싸우다 목숨을 잃은 전우들을 보기도 했다”면서 “따라서 자유 대한민국에서 자랑스럽게 살 수 있는 건, 피 흘려 조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영웅들 덕분이다”라는 감사와 격려를 남겼고, 황진웅 장로는 “국립묘지를 갈 때마다 ‘당신들이 못다 이룬 것을 이뤄가겠다’고 다짐을 하곤 했다”면서 “국가가 해야 할 것은 그들의 희생에 진심으로 감사해하는 것”이라고 추앙했다.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의 축도로 이날 예배와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한 여단장 김다니엘 목사는 “USNDC 한국명예여단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가슴에 품고 주어진 역할과 사명을 다하는 이 땅의 선한 사마리아인들을 계속 찾아 나설 것”이라며 “국가와 교회의 위상 및 발전을 위해 이러한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표상으로 세우는 사역에 한국교회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갖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USNDC 한국명예여단’은 기독교의 선한 사마리아인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외 구호 및 봉사활동을 펼치는 비영리 단체로, 복음과 선교 및 성령회복 운동 외에도 한반도 평화와 안보, 한미우호 관계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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