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목사, 한기총 김현성 임시대표 ‘배임’ 등 혐의로 고발
이은재 목사, 한기총 김현성 임시대표 ‘배임’ 등 혐의로 고발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2.07.2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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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고발장 접수..김 임시대표 “허위사실과 일방적 비방..법적조치 검토”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임시총회 소집위원회’ 위원장 이은재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에 대해 배임 등의 혐의를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했다. 

이은재 목사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경찰서에 김 임시대표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목사는 ‘임시총회 소집을 위한 요청 경위서’를 통해 고발의 내용과 경위를 설명하며 김 임시대표회장의 불법, 월권, 배임, 직무유기, 직권남용 등을 주장했다. 

이 목사는 먼저 ‘직권남용’ 주장에 대해 “김현성 변호사는 대표회장을 선출하기 위하여 파견되었는데, 임시총회를 위한 임원회를 열지 않았고 자신의 직무 범주를 떠난 통합위원회를 구성하여 시간을 끌며 직권남용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 주장에 관해서는 “법원 결정문에 따르면 임원회는 임시총회를 소집하고 다른 안건은 다루지 않아야 하는데, 김 변호사는 통합위원회를 불법으로 구성했고 통합위원장을 겸하고 있으며, 사무총장을 통합위원으로 불법 임명했다”고 했다. 아울러 “통합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은 불법이며, (통합위원회 구성이)임원회를 통과했더라도 실행위에 보고 인준 받아야 하는데 이런 절차를 무시했기에 불법이다”는 주장도 더했다.  

‘직무유기’에 대해서는 “법원의 결정문에 따르면 김 임시대표회장은 대표회장 선출이 본연의 임무이며 직무인데, 코로나19 핑계를 대고 총회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직무유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표회장 1년 임기 규정과 관련, 1년을 넘어선 것에 대해서도 “법원이 임기를 정하지 않았다고 핑계만 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월권’ 주장은 “한기총 정관에 의거 WCC(NCCK,교회협)소속 교단은 제외하고 통합논의를 결정하였음에도, (임시대표회장이) WCC에 소속된 예장 통합측 총회장인 한교총 대표회장과 통합기본합의서에 서명한 것은 임원회 결의를 무시하고 진행했기에 월권행위”라는 이유를 붙였다. 

무엇보다 이 목사는 김 임시대표회장에 대한 고발장에 ‘배임’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와관련 이 목사는 “임시대표회장이 한기총 회원교단 김 모 목사에게 ‘한교총과 통합하려면 (이단시비를 겪는 귀 교단 때문에)어려움이 발생하니 자청하여 행정보류를 하면 6개월 안에 통합할 수 있다’고 했다”며 두 차례의 금품수수 주장과 함께 “배임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6개월 후 행정보류 해지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임원회에서 무기한 연기했다”며 “사실확인서와 녹취록을 보관하고 있다”는 주장을 더하며 뒷받침 했다.

그밖에도 이 목사는 1,2차 임원회와 통합 여부를 묻기 위해 개최됐던 지난 임시총회에 대해, 참석 임원의 자격 결격 및 부실 사유 등을 거론하며 무효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은재 목사는 이날 혜화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뒤, “이제 더 기다리지 말고 임시총회를 통해 대표회장을 선출하여 한기총을 정상화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방법으로 하나되는 통합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아직 참여하지 못한 임원이나 교단과 단체는 이제라도 임시총회 소집 요청에 꼭 참여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기총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이들의 주장 및 고발장에 대해 모 매체와의 통화에서 “허위사실과 비방으로 일관한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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