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과거 기억하고, 미래의 대한민국 꿈꾸자”
한교총 “과거 기억하고, 미래의 대한민국 꿈꾸자”
  • 최선림 기자
  • 승인 2022.08.1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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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7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진행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한교총)은 10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8.15 광복 제77주년 기념 ‘광복 77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렸다.

공동대표회장 이상문 목사(예성 직전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기념예배는 김주헌 목사(기성 총회장)의 대표기도와 김명희 목사(예장보수개혁 총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가 ‘야드바셈: 꿈엔들 잊을건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류 목사는 말씀에서 한민족과 유대인의 역사를 설명하며 “8.15 해방은 인간 자체의 해방이며, 신사참배의 강요를 벗어나는 ‘종교의 자유’를 찾은 해방이었다”면서, “해방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며 한국교회를 눈물로 지켜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 다음세대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야 한다”고 설교했다.

김원광 목사(예장합신 총회장)의 헌금기도 후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가 환영사를 전했다. 이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오늘날과 같은 위대한 대한민국이 건설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기독교 지도자들의 수고와 성도님들의 눈물의 기도의 결과이다”면서 “최근 여러 재난을 겪으며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 앞에서 겸손해지며, 피해를 입은 이웃을 주의 사랑으로 돌보자”고 이끌었다. 

또 고명진 목사(기침 총회장)는 기념사를 전하며 “일제의 강제 병합과 침탈에 항거하며 위대한 꿈을 꾼 한국교회의 신앙의 선배들이 있었다”며 “광복 77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이 더 나은 나라가 되는 위대한 꿈을 꾸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광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인사를 통해 “잃었던 나라와 주권을 되찾은 광복의 기쁨과 만세의 함성이 멈춘 후 77년이 지났다”며 “국내, 국제적으로 혼란의 시기를 겪으며 절망의 탄식이 나오고 있는 시기에 한민족의 희망은 교회다. 다시 한번 희망을 외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특별기도시간에는 참석한 교단장과 교단의 총무/사무총장들이 단상에 올라가 광복에 대한 감사, 나라를 위한 기도, 남북의 평화와 사회 갈등의 해소, 한국교회의 연합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기도했고,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강학근 목사(예장고신 총회장)와 김기남 목사(예장개혁 총회장)가 8.15 광복 77주년 한국교회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이철 감독(기감 감독회장)의 선창에 따라 모두 일어나 만세삼창 한 후 애국가를 제창하며 그날을 기념했다.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일본제국주의의 침탈을 물리치고 광복 77주년을 맞았지만 국내 정치의 분열로 내우외환의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화합과 협치의 정신은 사라지고, 스스로 분쟁을 야기하는 지도자들로 인해 국민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강점으로 국권을 상실하고 폭압 속에서 노예로 살았던 지난 날의 역사를 기억하며, 창씨개명과 강제징용, 위안부와 생체 실험, 신사참배를 강제한 일제의 무단통치는 지울 수 없는 폭력과 치욕의 역사이고, 일본 정부는 군국주의자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미래지향적으로 평화로운 관계 정립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또 “정부와 국회 기업과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상호 분쟁을 멈추고 상대에 대한 존중으로 대화를 통해 공존과 통합의 미래를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하며, 현재와 같은 비방과 분열의 정치는 선열과 다음세대에 대한 범죄행위이기에 즉시 분쟁을 멈추고 화합과 협력의 길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빼앗긴 조국의 국권 회복과 대한민국 건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투사들과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기도와 꿈과 지혜와 열정에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며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다음 세대가 살아갈 대한민국의 안정된 발전과 새로운 부흥을 꿈꾸며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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